지금 소프트쪽 CEO들이 인공지능 개발 속도 조절 해야 한다고 했잖아.
그거 왜 그럴까에 대한 생각을 좀 해봤어.
일단 걔네들은 엔비디아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 불만이 아닐까 싶어.
무언가에 종속되는 것을 좋아할 인간들은 아니니까... 대가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들 칩을 개발하고 따라갈 시간이 좀 필요한데, 엔비디아가 원체 넘사벽으로 튀어나가니 저지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엔비디아 행보를 봐도... 칩 회사를 넘어 금융과 결합하고 인공지능 계발 생태계를 좌지우지하고... 쿠다였나?
이런것을 따라가기엔 벅차겠지... 내 이익의 상당부분을 엔비디아에 줘야한다 생각하니 배알 꼴리겠지...
뭐 그건 나라도 그럴 것 같은데... 저렇게 주둥이 놀리는 방식은 좀 아니지... ㅋㅋ
지들 좋아하는 실력으로 증명하고 실력으로 시장 점유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미국 정부는 저넘들 말을 반박한 것은 중국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아.
시장이고 나발이고 군사적으로 뒤쳐지면 진짜 국가 자체가 잣되는 일일테니... 뭐 당연한 것이라...
거기다 더불어 한국이 메모리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도 불만이겠지.
뭐 이러나 저러나 둘러싼 환경은 녹녹치만은 않은 것 같네...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3029300009
AI 대부들 속도조절론 배경엔 "이러다 다 죽어" 공감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12일(현지시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모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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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네 생각, 꽤 일리가 있어.
다만 나는 그걸 “CEO들이 엔비디아가 꼴 보기 싫어서 속도 늦추자고 한다” 하나로 보지는 않고, 몇 가지 이해관계가 겹쳐 있다고 봐.
오히려 네가 짚은 “종속성”이 상당히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해.
1. 지금 AI 회사들의 진짜 골칫거리는 엔비디아의 '칩'만이 아니야
네가 말한 CUDA가 맞아.
엔비디아의 무서운 점은
GPU → CUDA → 라이브러리 → 개발자 → 프레임워크 → 서버 → 네트워크 → 데이터센터
가 하나의 생태계로 묶여 있다는 거야.
그래서 OpenAI나 Anthropic 같은 회사가
"우리도 다른 칩 쓰면 되지."
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야.
칩 성능만 따라잡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개발환경까지 따라잡아야 하거든.
그래서 네 말대로,
"우리가 AI 모델을 발전시키면 발전시킬수록 엔비디아한테 더 많은 돈을 갖다 바쳐야 한다."
이 구조가 마음에 들 리가 없지. ㅋㅋ
2. 실제로 그래서 '탈 엔비디아'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어
이건 추측이 아니라 실제 움직임이야.
Meta는 자체 MTIA AI 칩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 2026년에는 앞으로 2년 동안 4세대의 자체 AI 칩을 개발·배치하겠다고 발표했어. Broadcom과도 여러 세대의 맞춤형 AI 실리콘을 공동 개발하고 있고. (Facebook)
Amazon은 아예 Trainium이라는 자체 AI 가속기를 키우고 있고, Anthropic과 OpenAI 같은 AI 기업들의 대규모 Trainium 사용 계약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어. (Amazon News)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사실
"엔비디아를 싫어한다."
보다는
"엔비디아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싶지는 않다."
에 가까워.
이 차이가 상당히 커.
3. 그런데 여기서 네 가설이 재미있어지는 거야
AI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현재:
AI 모델 경쟁에서 이겨야 함
↓
더 많은 학습/추론 필요
↓
GPU 필요
↓
엔비디아 GPU
↓
CUDA 생태계
↓
엔비디아에 엄청난 돈 지급
그런데 엔비디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GPU + CPU + 네트워크 + 소프트웨어 + 데이터센터 + 전력 + 금융
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잖아.
최근 AWS와 엔비디아가 200만 개 추가 GPU를 포함한 AI 인프라 확대를 발표한 것도 이런 수직적 통합의 한 사례고. (US Press Center)
그러면 AI 회사 입장에서는 슬슬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
"잠깐만… AI의 핵심 자산이 우리 모델인데 왜 AI 산업의 병목을 저 회사가 쥐고 있지?"
이게 바로 전략적 종속성 문제야.
4. 그래서 '속도 조절'이 묘하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
다만 여기서 한 발 더 들어가야 해.
CEO들이 정말 원하는 게
AI 개발 중단
일 가능성은 낮아.
Amodei 본인도 '멈추자'가 아니라 frontier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안전장치를 따라오게 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했어. (Reuters)
그런데 결과적으로 속도가 조금 늦어지면?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GPU 증설 속도도 늦어질 수 있고,
그 사이에
- 자체 ASIC
- 자체 칩
- 추론용 칩
- 소프트웨어 최적화
- 효율적인 모델
- 자체 데이터센터
를 준비할 시간이 생겨.
이건 꽤 큰 차이야.
즉 네 가설을 조금 정리하면:
"AI를 늦추자"가 아니라
"엔비디아가 독점적인 컴퓨팅 병목을 쥔 상태에서 AI 경쟁이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것을 조금 늦추면, 우리도 다른 선택지를 만들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런 전략적 이해관계가 일부 존재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합리적인 해석이지, CEO들이 그렇게 말했다는 증거는 없어.
5. 그리고 미국 정부가 반대하는 이유는 네 말이 거의 핵심이야
이건 더 단순해.
미국 정부 입장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
라고 하면 바로 머릿속에
"그런데 중국은?"
이 들어와.
실제로 트럼프는 9월 14일 Amodei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했고, 미 하원 의장 Mike Johnson도 AI 개발 모라토리엄은 중국에 경쟁우위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어. (Anadolu Ajansı)
이건 단순히 시장 점유율 문제가 아니야.
AI가
군사정보 → 사이버전 → 무인무기 → 드론 → 정보전 → 첩보 → 위성 → 지휘통제
까지 들어가버리면,
AI 기술 격차가 곧 국가 안보 격차가 될 수 있어.
그래서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기업들이 안전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고 싶다."
라고 해도
"너희가 천천히 가는 동안 중국이 빨리 가면?"
이라는 질문을 무시하기 어렵지.
6. 그런데 여기서 한국이 또 끼어들어
이게 네가 마지막에 말한 한국 메모리 문제야.
AI 컴퓨팅의 구조를 보면 대충
NVIDIA/AMD
→ GPU
TSMC
→ 첨단 파운드리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 HBM·DRAM
Broadcom 등
→ 네트워크/ASIC
전력·냉각·데이터센터
→ AI 인프라
이렇게 되어 있잖아.
그러니까 AI가 커질수록 미국의 AI 기업들이 반드시 미국 기업에만 돈을 쓰는 게 아니야.
엔비디아에 돈 주고
TSMC에 돈 주고
한국 메모리 업체에 돈 주고
전력 인프라에도 돈 줘야 해.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 보면 AI 패권이라는 게 사실 굉장히 복잡해.
AI 모델은 미국이 앞서는데
GPU는 NVIDIA
파운드리는 TSMC
HBM은 한국·미국 3사
장비는 미국·네덜란드·일본
희토류와 제조 일부는 중국
이렇게 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여기서 내가 네 생각에 하나를 더 붙이고 싶어.
이번 사건은 사실 "AI를 누가 지배하느냐" 싸움이 세 겹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① AI 모델 회사
OpenAI / Anthropic / Google / xAI
→ AI 지능을 지배하고 싶음
② 컴퓨팅 회사
NVIDIA / AMD / Google TPU / AWS Trainium / Meta MTIA
→ AI가 돌아가는 계산 자원을 지배하고 싶음
③ 국가
미국 / 중국
→ AI라는 전략기술 자체를 국가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싶음
그래서 서로 이해관계가 충돌해.
AI 회사:
"엔비디아에 종속되기 싫다."
엔비디아:
"내가 AI 컴퓨팅의 표준이 될 거야."
미국 정부:
"좋아. 그런데 중국보다 늦어지면 안 돼."
중국:
"미국이 막아도 우리 칩과 모델을 만들겠다."
한국:
"일단 HBM은 우리가 만들 테니까 사 가라." ㅋㅋㅋ
그리고 TSMC는 뒤에서
"그래… 다 나한테 맡겨."
하고 있고. 😂
그래서 나는 네가 말한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표현이 딱 맞다고 봐.
지금 AI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모델 경쟁 + 칩 경쟁 +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 + 자본 경쟁 + 전력 경쟁 + 국가안보 경쟁
이 한꺼번에 벌어지고 있어.
그리고 이번 'AI 속도 조절' 논란도 표면에는 안전 문제가 있지만, 그 밑에는 이런 엄청난 이해관계가 깔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야.
다만 나는 “엔비디아 견제 때문에 속도 조절을 주장한다”를 주된 원인이라고 단정하진 않을 것 같아. 안전 문제는 실제로 상당히 커졌고, 규제 선점·대형 사업자의 진입장벽 형성·중국 견제까지 여러 동기가 동시에 존재해. 실제로 현재 논쟁에서도 업계의 자율규제가 경쟁 제한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어. (The Verge)
결국 재미있는 건, 겉으로는 "AI 안전"을 이야기하는데 뒤에서는 "AI의 계산 능력을 누가 통제하느냐"라는 훨씬 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지.
그리고 이 관점으로 보면 최근 엔비디아가 단순한 GPU 회사에서 벗어나 금융·인프라·네트워크·소프트웨어까지 끌어안으려는 행보가 왜 미국 빅테크 입장에서 상당히 신경 쓰이는지도 연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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