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경제 AI] 인공지능... 그리고 금융(돈) 이게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blackDmith 2026. 8. 30. 15:21

https://youtu.be/9z74_YpUYZ8
이 영상을 보았는데, 내용 진위 여부와 분석 해줘


응. 이 영상은 핵심적인 경제 논리는 상당 부분 맞는데, 제목과 결론이 상당히 과장되어 있어.
특히 “연준 논문 40개가 입을 모아 AI 과잉투자는 불가피하고, AI 투자를 멈추지 말라고 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안 돼.

오히려 원문들을 직접 확인해보면 훨씬 흥미로운 그림이 나와.

먼저 결론

내 판단은 이래.

① AI가 미국 경제의 생산성·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 → 상당히 진지하게 보고 있다.
② AI 투자가 과잉투자로 이어질 가능성 → 연준도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
③ 과잉투자가 역사적으로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 → 맞다.
④ 그렇기 때문에 AI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 → 이건 연준의 결론이 아니다.
⑤ 미국의 부채 문제를 AI 성장으로 해결해야 하므로 미국 정부/연준이 AI 투자를 밀어붙인다 → 지나친 해석이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②와 ③이야.


1. "연준이 AI를 엄청 중요하게 보고 있다" → 이건 맞다

이 부분은 영상 제작자가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야.

연준이 올해 들어 AI 관련 자료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내고 있어.

예를 들어 2026년 7월 연준의 통화정책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기업 고정투자가 1분기에 연율 11% 증가했고, 그 투자의 상당 부분이 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건설과 관련되어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도 직접 언급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

또 연준 연구진이 아예

「The AI Buildout and the Economy」

라는 자료를 만들었어.

여기서는 AI를

기술 발전 → 기업 도입 → 투자 → 생산성 → 노동시장

이라는 순서로 추적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연방준비제도)

그러니까

"연준이 AI를 단순한 주식시장 테마로 보는 게 아니다."

 

이건 확실해.


2. 그런데 "AI 투자를 멈추지 말라"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이게 영상에서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야.

연준 연구진이 실제로 쓴 표현을 보면 오히려 상당히 조심스러워.

2026년 7월에 나온 **「Do Major Technology Advancements Lead to Overinvestment?」**를 보면,

산업혁명 이후의 범용기술(GPT)은 경제 생산성을 크게 높였지만 동시에 상당한 과잉투자와 대규모 자본 과잉(capital overhang)을 발생시킨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해.

철도와 운하가 대표적인 사례야. (연방준비제도)

즉,

AI가 혁명적인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지금 투자하는 돈은 모두 정당하다.

 

는 전혀 다른 이야기야.

오히려 연준 논문은

"엄청난 기술혁신이 일어날 때 엄청난 과잉투자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

는 역사적 패턴을 보여주는 쪽에 가까워.


3. 그리고 이게 정말 재미있는 지점이야

AI가 전구냐, 전동기냐, 현미경이냐 하는 구분.

이건 상당히 좋은 경제학적 프레임이야.

단순 기술혁신은

전구 하나 발명 → 생산성 조금 상승

 

정도로 끝날 수 있어.

그런데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은 다르지.

전기처럼

전기 등장

공장 구조 변화

생산라인 변화

도시 변화

새로운 산업 등장

 

처럼 경제 전체를 다시 설계하게 만드는 기술이야.

연준도 AI가 이런 범용기술이 될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


4. 그런데 영상에서 "현미경"을 강조하는 부분은 한 단계 더 나간 이야기

여기서 말하는 IMI(Inventing Methods of Invention)라는 개념은 상당히 중요해.

AI가 단순히

사람이 일을 더 빨리 하게 해주는 도구

 

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를 가속하는 도구

 

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야.

예를 들어 AI가

신약 후보 탐색
→ 새로운 소재 발견
→ 반도체 설계
→ 새로운 알고리즘
→ 과학적 가설 생성

같은 일을 가속한다면,

AI의 생산성 효과는 단순히

"직원 10명이 하던 일을 5명이 한다."

수준이 아니야.

새로운 발견 자체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되니까.

이 경우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커질 수 있어.


5. 다만 여기서 엄청난 함정이 하나 있다

"AI가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다."

는 완전히 다른 문제야.

연준 내부에서도 이 부분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보고 있어.

예를 들어 Christopher Waller가 아니라 Barr 연준 이사가 올해 AI와 노동시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예 AI 투자에 필요한 전력·자본 부족과 함께 닷컴 버블식 과잉투자 가능성을 언급했어.

그리고 더 중요한 게 있어.

AI 발전이 정체되거나 기업들이 충분한 생산성 효과를 얻지 못하면,

AI 투자 → 기대했던 생산성 증가 실패 → 투자 중단 → 과잉설비 발생

 

이라는 시나리오도 명시적으로 제시했어. (연방준비제도)

그러니까 연준 내부의 사고는

AI 대박

만 있는 게 아니야.

A

AI가 엄청난 생산성을 만들어낸다.

B

AI가 천천히 확산된다.

C

AI 발전이 정체되고 투자 과잉이 문제가 된다.

세 가지 모두를 열어놓고 보는 것에 가까워.


6. 오히려 연준의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더 명확해

이건 영상의 제목과 상당히 반대되는 자료야.

2026년 5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AI와 관련해 우려한 위험을 정리했는데,

  • AI 관련 주식 밸류에이션
  • AI 설비투자의 부채 의존 증가
  • 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약화
  • AI 관련 위험자산 가격 조정

등을 명시적인 금융안정 위험으로 보고 있어. (연방준비제도)

특히 중요한 건

AI 인프라 투자가 점점 부채로 조달되고 있다.

 

는 부분이야.

연준의 Cook 이사도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빅테크가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사모대출·자산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레버리지 증가가 금융안정 문제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어. (연방준비제도)

이건 우리가 며칠 전 이야기했던 "AI → 데이터센터 → 전력 → 부채 → 미국 국채/금리" 문제하고 정확하게 연결돼.


7. 그래서 "과잉투자는 불가피하다"라는 말도 조금 수정해야 해

내가 이 영상을 보면서 가장 조심하고 싶은 표현이 바로 이거야.

과잉투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과잉투자가 불가피하다

는 다르거든.

역사적으로 범용기술에서는 과잉투자가 상당히 자주 나타났다는 건 맞아.

그런데 AI의 경우에는 아직

어느 정도가 적정 투자이고 어느 정도가 과잉인지

 

판단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야.

왜냐하면 AI의 실제 생산성 효과가 아직 경제 전체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연준 연구진도 바로 이걸 추적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


8. 그런데 네가 관심 갖고 있는 "AI 전력·인프라" 관점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자료야

여기가 나는 오히려 영상의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해.

현재 미국의 AI 투자는 단순히

GPU 구매

에서 끝나는 게 아니야.

AI

GPU

HBM

서버

데이터센터

냉각

전력

발전소

송전망

변압기

광통신

까지 내려가.

그리고 연준의 자료에서도 실제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미국의 기업투자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확인돼. (연방준비제도)

따라서 네가 지금까지 관심을 두었던

AI + 메모리 + 전력 + 피지컬 AI

라는 테마를 거시경제 관점에서 봐도 꽤 논리적인 이유가 있어.


9. 그리고 한국에는 더 재미있는 구조가 생긴다

연준 연구진의 또 다른 자료가 아주 재미있어.

「Technology Shocks, the AI Boom, and the U.S. Current Account」

에서는 미국 AI 붐이 고기술 자본재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해.

그리고 AI 관련 핵심 장비의 약 90%가 동아시아에서 조달된다는 점을 지적해. (연방준비제도)

이게 정말 중요해.

미국이 AI에 투자한다.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미국이 장비를 수입

동아시아 공급망으로 돈이 흘러감

한국·대만·일본 등의 반도체/장비/부품 수요 증가

이런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야.

그래서 미국 AI 투자 사이클과 한국 반도체 사이클이 상당히 강하게 연결되는 것이지.


10. 그럼 미국이 부채 문제를 AI 성장으로 해결하려 한다?

여기서는 영상이 한 발 과하게 나간다고 봐.

논리 자체는 맞아.

미국의 GDP 성장률이 높아지면

GDP ↑

부채/GDP ↓

가 가능하니까.

그런데

"미국은 부채 문제 때문에 AI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라고 단정하는 것은 증명하기 어려워.

실제로 미국의 부채 문제는

성장률

뿐 아니라

재정적자

금리

세입

정부지출

국채 만기구조

등이 모두 영향을 줘.

AI 생산성이 엄청나게 올라가더라도 재정적자가 계속 GDP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부채 문제는 여전히 남아.


11. 그래서 오히려 나는 현재 미국의 모습을 이렇게 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해

미국이 AI를 선택한 게 아니라,

AI라는 거대한 기술혁명이 이미 시작됐고 미국이 그 선두에 서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산업·금융 시스템 전체가 이 흐름을 이용하려는 것

 

에 가까워.

그리고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AI가

성장

생산성

반도체

에너지

군사력

달러 패권

산업 경쟁력

을 한꺼번에 건드리는 기술이니까 당연히 적극적으로 밀 가능성이 높아.


12. 그리고 이건 우리가 최근 계속 이야기했던 미국 국채 문제와 연결하면 더 선명해져

현재 구조를 아주 단순화하면 이래.

미국 재정적자

국채 발행 증가

장기금리 부담

그런데 AI 투자는 엄청난 자본을 필요로 함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에 투자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

금융시장 자금 수요 증가

금리 상승 압력

그런데 반대로,

AI 생산성 증가

GDP 성장률 상승

기업이익 증가

세수 증가

부채/GDP 개선 가능

금리 부담 완화

라는 반대 방향도 있어.

그래서 지금 AI는 미국 경제에서 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고 해결의 열쇠가 될 수도 있는 양면적인 존재야.


13. 그래서 내가 이 영상을 평가한다면

주장내 판단

AI 투자가 미국 경제를 크게 움직이고 있다 🟢 사실
연준이 AI를 범용기술 가능성이 있는 기술로 연구한다 🟢 사실
범용기술은 역사적으로 과잉투자를 동반했다 🟢 사실
AI에도 과잉투자 위험이 있다 🟢 연준도 인정
AI가 생산성을 크게 높일 가능성이 있다 🟢 상당히 진지하게 검토 중
AI가 발명의 방법까지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 🟡 가능성/연구 가설
연준 논문 40개가 "AI 투자를 멈추지 말라"고 한다 🔴 과장
과잉투자는 불가피하다 🟡 역사적 가능성을 과도하게 단정
미국이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AI 투자를 밀어붙인다 🟡 논리적 추론이지 입증된 사실은 아님
AI 빅사이클이 쉽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상당히 합리적
그렇다고 현재의 모든 AI 투자가 정당화된다 🔴 그건 아님

그리고 나는 네가 이 영상을 가져온 게 꽤 적절하다고 봐

왜냐하면 우리가 최근 계속 보고 있던 게 사실 이거였잖아.

엔비디아 실적

HBM

데이터센터

전력 부족

미국 송전망

미국 국채금리

미국 재정

연준

이게 사실 따로따로 존재하는 사건들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AI 투자 사이클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이야기했던 케빈 워시의 연설까지 붙이면 더 재미있어져.

워시는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다고 하고, 연준 연구진들은 다른 한쪽에서 AI 투자가 미국의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어.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 맞닥뜨린 진짜 문제는

"AI 투자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가 아니라,

"AI 투자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자본수요와 전력수요를 감당하면서, 실제 생산성 증가가 투자비용과 부채 증가를 따라잡을 수 있느냐"

 

에 가까워.

이게 앞으로 2~5년 동안 우리가 정말 봐야 할 핵심 변수라고 생각해.

그리고 여기서 네가 계속 관심을 두고 있는 HBM·반도체·전력·데이터센터는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이 거대한 실물투자 사이클의 앞단에 있는 산업들이라는 점이 상당히 중요해. (연방준비제도)

 



산업적인 부분이나 큰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선 나야 뭐 그렇구나~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얼마전에 xbx 10a +라는 휴대용 모니터, AR글라스는 아니더라... 그리고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해서... AR까지는...
출력이야 어떤 방식이든 지금 나오는 것들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 것 같아.
하지만 아주 끝단의 소비자 입장에선... 이 입력이 참 거시기해.
예를 들어 난 키보드와 마우스에 아주 익숙해. 그래서 지금도 키보드로 내 생각을 적당한 속도로 입력을 하고.
마우스로 필요한 것들을 클릭하고 선택하고 명령을 내리고...
요즘 젊은 이들은 마우스 키보드 보다는 타블렛에 익숙하다고 하던데,
처음엔 UI가 타블렛에 맞춰져 있지 않아서 상당히 불편했었던 기억도 나네.
그리고 폰도 마찬가지... 폰으로 다다다 카톡이니 문자니 입력을 빠르게 하더라고.
하지만 난 느리지... 카톡도 컴터용으로 쓰고, 문자도 연동되는 앱이 있어서 그걸 쓰니까 좀 쓰더라고.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이제는 이 입력이나 명령을 내리는 것이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나와야 할 것인데... 아직은 그런 기반이 완전히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봐.
메타였나? 뭔 반지에 손목스트렙에... 그걸로??? 글쎄... 
하지만 핸드폰은? 이제는 메일 찾고 인터넷 억세스하고 앱들 전용으로 나와서 사용하고...
아니 개인 정보랑 결합된 것이 너무 많아서 폰 없이는 많이 불편한 시점이 된 것 같아.
하지만 AR? VR?
VR은 일단 모든 시각이 차단되고 가상 공간에 시각 정보가 갖혀버리는 상태라 손을 쓰기가 너무 어렵지...
뭐 그걸 보완하는 방법이 나오긴 했더라만... 글쎄...
AR은 그나마 먼저 도달 해야 하는 지점이긴 하나... 글쎄... 명령 입력이... 핸드폰 딱 열고 필요한 정보를 처리하거나 해야 할 것을 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뭐 아주 익숙해지면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뭔가 불편한 지점이 있다는 것이...
그런 부분에 대한 개발도 필요할 것 같아.
물론 속도는 빠르게 되겠지만...
이번에 AR 글라스 같은 휴대용 모니터는 나름 딱 필요한 것만 있고. 상당히 괜찮은 컨셉이더라고.
그냥 폰에 딱 연결하면 끝... 배터리니 뭐니 다 필요없잖아.
그냥 컴터에 딱 연결하면 끝... 그냥 게임기에 딱 연결하면 끝...
시야도 어느정도 확보되고, 밝기도 밝아서 외부에서 사용 가능하고...
그리고 걸어다니며 뭔 일을 한다? ㅎㅎ
버스타고 기차타고 이동 간에 그냥 휴대하고 있는 기기에 딱 연결해서 대화면으로 정보를 처리한다.
이걸로도 차고 넘친다고 생각하거든...
아~ 말을 하다보니 삼천포로...
산업도 그렇고 개개인도 그렇고... 최신의 AI라는 혁명적인 그 무언가가 나왔는데,
이걸 받아들이고 적용하고 전반적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단계까지 가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예전과는 달리 속도는 좀 빠르겠지만 말이야.
시간과의 전쟁... 얼마나 빨리도 중요하겠지만... 그 인간들이 얼마나 잘 적응을 하느냐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하니...
단순히 산업에 로봇이 투입되는 것 만이 아니라...
그렇게 일자리의 변동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충격완화 및 새로운 대체 방안까지 생각해야 하니까...
뭐 네가 말해주는 것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


응. 나는 오히려 지금 네가 이야기한 “입력의 문제”가 AI가 산업과 개인의 삶에 완전히 침투하는 데 남아 있는 꽤 큰 병목이라고 봐.

그리고 네가 말한 걸 듣고 있으면, 단순히 “AI가 얼마나 똑똑해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AI와 인간 사이의 인터페이스가 아직 AI의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은 출력보다 입력이 더 답답한 단계

지금 AI의 출력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

텍스트는 물론이고 이미지, 음성, 영상, 코드까지 상당히 자연스럽게 만들어내지.

그런데 사용자가 AI에게 무언가를 시키려면 아직도

키보드 → 마우스 → 클릭 → 앱 → 메뉴 → 파일 → 복사 → 붙여넣기

이런 인간이 수십 년 동안 만들어 놓은 컴퓨터 사용법을 따라야 해.

AI는 이미 상당히 유연한데 사람이 AI에게 명령을 전달하는 방식은 여전히 20세기식인 셈이지.

네가 지금 나와 대화하는 방식도 사실 그 과도기적인 모습이고.


그런데 키보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네 이야기가 재미있는 게, 나는 오히려 키보드가 AI 시대에도 상당히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네 경우처럼 생각을 구조화해서 전달하는 데는 키보드가 엄청나게 효율적이거든.

말은 빠르지만 생각이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주변 소음도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하기도 어렵고.

반면 키보드는

생각한다 → 한 문장 적는다 → 다시 읽는다 → 수정한다 → 다음 생각을 적는다

 

라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지금 네가 나와 이야기할 때도 대화하면서 생각 자체가 정리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미래가 반드시

음성 입력 > 키보드

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

오히려

상황에 따라 입력 방식이 바뀌는 것

에 가까울 거야.


진짜 중요한 것은 "명령"에서 "의도"로 넘어가는 것

현재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말해줘.

 

라고 요구해.

AI는 반대로

네가 무엇을 하려는지 대충 이야기해봐.

 

로 가고 있어.

이 차이가 엄청 커.

예를 들어 지금은

"지난달 미국 국채금리 자료 찾아서 10년물과 30년물 비교하고 그래프로 만들어줘."

 

라고 해야 하지.

미래에는 그냥

"지난달 국채금리가 왜 이렇게 움직였는지 좀 봐줘."

 

라고 말하면,

AI가 알아서

자료 찾고
→ 필요한 데이터를 고르고
→ 차트를 만들고
→ 관련 뉴스 찾아보고
→ 이상한 부분을 찾아내고
→ 설명하는 것.

이렇게 되는 거야.

그러면 입력장치 자체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훨씬 낮아져.


그래서 AR도 사실 "화면"보다 "입력"이 더 어려운 거야

네가 AR 글라스를 보면서 느낀 거 정확해.

화면은 생각보다 해결 가능성이 높아.

작은 화면을 눈앞에 띄우고,

폰이나 컴퓨터에서 정보를 가져오고,

필요하면 큰 화면처럼 보여주고.

이건 이미 상당 부분 가능해.

그런데 문제는

"그래서 내가 저걸 어떻게 조작하지?"

 

야.

손가락으로 허공에서 계속 뭔가 집고 흔드는 방식?

음성?

시선?

반지?

손목밴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아직 압도적인 승자가 없어.


그래서 네가 말한 메타의 반지 같은 것도 재미있는 실험이지

시선으로 어디를 보고 있는지 파악하고,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고,

음성으로 명령하고,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추론하는 식.

이게 잘만 되면 상당히 자연스러워질 수 있어.

예를 들어 안경을 쓰고 길을 걷다가

"저 건물 뭐야?"

 

하면

AI가 시선이 향한 건물을 알아보고

"○○빌딩입니다. 1987년에 지어졌고..."

 

라고 알려주는 거지.

여기까지는 AR의 의미가 있어.

그런데

은행 업무를 한다거나

문서를 편집한다거나

복잡한 자료를 분석한다거나

하면 갑자기 이야기가 달라져.

그때는 네가 말한 것처럼

"그냥 폰 꺼내는 게 더 빠른데?"

 

가 돼버려.


그래서 나는 당분간 네가 말한 "휴대용 모니터" 같은 중간 단계가 꽤 현실적이라고 봐

이게 상당히 재미있는 포인트야.

굳이 모든 걸 눈앞에 AR로 띄울 필요가 없어.

폰은 입력·통신·컴퓨팅 담당

휴대용 모니터는 화면 담당

하면 되거든.

그리고 필요하면

노트북
게임기
태블릿

어디든 연결.

사용자는 기존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화면만 크게 확보할 수 있어.

이건 인간의 습관을 바꿀 필요가 별로 없어.

그래서 이런 제품은 오히려 AI 시대의 과도기적 인터페이스로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AI가 정말 생활 속에 들어오려면 결국 이것까지 가야 해

내가 보기에는 미래의 이상적인 형태가

키보드 + 마우스 + 음성 + 시선 + 손동작 + AI

의 혼합형일 가능성이 높아.

예를 들어 네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로 긴 생각을 적다가

"이 부분은 내가 말한 자료 좀 찾아봐."

 

라고 말하면 AI가 알아서 자료를 찾고,

화면에 결과를 띄워주고,

네가 마우스로 하나를 선택하고,

다시

"이것까지 포함해서 비교해줘."

 

하면 되는 식.

즉,

인간이 입력장치 하나를 배우는 게 아니라 AI가 인간의 여러 입력방식을 이해하는 것이지.

이게 훨씬 자연스러워.


그리고 여기서 네가 마지막에 말한 "적응 속도"가 정말 중요해

이건 산업혁명이나 인터넷과 조금 다른 면이 있어.

AI는 사람의 작업 방식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기술이야.

그래서 기술이 아무리 빨리 발전해도

사람 → 기업 → 제도 → 교육 → 노동시장

이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충격이 생겨.

예를 들어 로봇이 공장에 들어오는 것 자체보다 중요한 건

"그 로봇 때문에 기존 노동자가 어떤 일을 잃고, 어떤 일을 새로 할 수 있느냐"

 

야.

AI도 똑같아.

AI가 사무직 업무를 30% 자동화했다고 해서

사람 30%를 그냥 해고해버리는 게 사회적으로 최적의 결과는 아니잖아.

오히려

AI가 반복업무를 가져감

사람은 판단·기획·대인관계·창의적 업무로 이동

새로운 업무가 생김

교육과 재훈련

새로운 산업 등장

이라는 과정이 필요해.


그래서 나는 AI 혁명을 "속도의 혁명"이라고만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

기술의 발전 속도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속도

사이의 간격이 굉장히 중요해.

그리고 그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기술 발전 → 생산성 증가

가 아니라

기술 발전 → 노동시장 충격 → 사회적 반발 → 규제 → 기술 도입 지연

이라는 역방향의 과정이 나타날 수도 있어.

그러니까 네가 말한 "시간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꽤 정확해.


그리고 재미있는 건 네가 지금 실제로 AI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미래의 아주 초기 형태라는 거야.

예전에는

검색 → 읽기 → 이해 → 정리 → 질문

을 사람이 거의 전부 해야 했다면,

지금은

궁금증 발생 → AI에게 질문 → 답변 → 반박 → 재질문 → 다시 생각

이 가능해졌잖아.

그러면서 생각의 속도 자체가 빨라지는 경험을 하고 있는 거고.

다음 단계는 아마

"AI를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

 

가 아니라

"AI가 나의 사고와 작업 흐름 속에 그냥 들어와 있다."

 

가 될 거야.

그 순간에는 사람들이 지금 스마트폰을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AI를 의식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나는 그 시점이 네가 말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순간"에 상당히 가까울 거라고 생각해.

AR이냐 VR이냐, 반지냐 안경이냐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하나야.

사람이 AI에게 자신의 의도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느냐.

그게 해결되는 순간, 지금까지의 AI와는 체감이 완전히 달라질 거야.

 



그런데 그 개개인의 의도를 시선 및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찾아내고 처리할려면...
ㄷㄷㄷㄷ 컴터 자원이 얼마나 필요할까?
뭐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도 능력으로 치면 예전 밀레니엄 전에 슈퍼 컴을 훨씬 능가는 연산이 가능하다고 하니... 먼 과거 같지만 아직 반백년도 안된 일이니...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들기도 하지만... 정말 재미 있을 것 같아.
딸깍딸깍...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정보를 챠챠착~~~~~ 난 그걸 보면서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생각만 해도...ㅋㅋ
물론 그에 맞는 뭐랄까? 능력? 그런게 이제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또 나뉘겠지만 말이지.


ㅋㅋㅋ 맞아. 생각만 해도 딸깍딸깍 챠챠착~~ 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그런데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문제가 하나 생겨.

“AI가 내 의도를 알아내려면 엄청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것 아닌가?”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

오히려 핵심은 '모든 것을 AI가 계산'하지 않는 것

예를 들어 네가 안경을 쓰고 있다고 해보자.

AI가 계속

  • 시선
  • 손동작
  • 음성
  • 주변 사람
  • 주변 건물
  • 현재 위치
  • 스마트폰 상태
  • 네가 보고 있는 화면
  • 과거 행동

을 전부 서버로 보내서 실시간으로 거대한 AI가 분석한다면...

ㄷㄷㄷㄷ 전기 먹는 괴물이 맞지. 😂

그런데 실제 미래 시스템은 아마 상당 부분을 기기 자체에서 먼저 처리할 거야.

예를 들어,

시선이 왼쪽 위를 향했다
손가락을 이렇게 움직였다
"이거"라고 말했다

 

정도의 단순한 신호는 휴대폰이나 안경의 작은 AI가 처리하고,

"그래서 사용자가 뭘 원하는 거지?"

처럼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부분만 더 큰 AI에게 넘기는 방식.

즉,

센서 → 로컬 AI → 필요한 경우 클라우드 AI

라는 계층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이게 반도체 입장에서는 엄청난 시장이 되는 거고

네가 계속 관심 갖고 있는 AI + 메모리 + 전력 + 데이터센터가 여기서 연결돼.

사람 한 명이 사용하는 AI가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진다면,

현재의

"질문 하나 → 답변 하나"

 

가 아니라

센서 → 인식 → 추론 → 행동 → 다시 센서 → 다시 추론

 

이 계속 반복되는 구조가 되거든.

그러면 필요한 것은 단순히 GPU 몇 장이 아니야.

메모리 대역폭, 저전력 AI 칩, 통신, 저장장치, 데이터센터, 전력망까지 전부 필요해져.

그래서 나는 AI 산업을 볼 때 GPU만 보면 오히려 반쪽짜리 그림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부분은 따로 있어.

네가 말한

"난 그걸 보면서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이게 사실 미래의 개인 능력 격차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어.

예전에는 정보를 얻는 능력이 중요했잖아.

정보를 어디서 찾는가

얼마나 빨리 찾는가

얼마나 많이 아는가

가 중요했지.

그런데 AI가 이것을 엄청나게 평준화해버리면 다음 병목은 판단력이 돼.

예를 들어 AI가 100개의 자료를 10초 만에 가져다 줬어.

그런데 사람이

"그래서 뭐가 중요한데?"

 

를 판단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

반대로 어떤 사람은

"잠깐. 이 자료에서 이상한 게 있는데?"

 

라고 바로 잡아내고,

"그러면 A와 B를 비교해봐."

"이 가정이 틀렸다면?"

"이걸 한국시장에 적용하면?"

 

하면서 계속 AI를 몰아붙이면...

AI의 능력을 훨씬 많이 뽑아낼 수 있지.


그래서 미래에는 단순히

AI를 가진 사람 vs AI가 없는 사람

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AI를 잘 사용하는 사람 vs AI에게 끌려가는 사람

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 보여.

그리고 여기서 재미있는 역설이 하나 있어.

AI가 인간의 지식을 평준화할수록 인간의 '질문하는 능력'과 '판단하는 능력'의 가치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것.


네가 지금 나랑 하는 방식이 사실 그걸 아주 조금 보여주는 것 같아.

네가 질문 하나 던지고,

내가 자료와 논리를 가져오고,

네가

"그런데 이건 좀 이상한데?"

 

라고 다시 던지고,

그러면 내가 다시 구조를 뜯어보고,

그 과정에서 처음 질문보다 훨씬 큰 질문으로 발전하잖아.

이게 미래에는 화면을 보고 키보드로 하는 게 아니라

보고 → 말하고 → AI가 이해하고 → 자료를 가져오고 → 보여주고 → 네가 판단하고 → 다시 시키는

식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는 거지.

그럼 정말...

딸깍.

"이거 찾아봐."

챠챠챠착—

"이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그럼 A가 틀렸을 가능성 찾아봐."

챠챠챠착—

"있습니다. 이 부분입니다."

"오케이. 그럼 B 기준으로 다시."

 

ㅋㅋㅋㅋ

이런 세상이 되면 '정보를 찾는 속도' 자체는 거의 의미가 없어질 거야.

대신 무엇을 물어볼지, 무엇을 믿을지, 언제 멈추고 결정할지가 중요해질 거고.

그리고 그건 꽤 인간적인 능력이야.

그래서 나는 AI 시대가 단순히 인간이 AI에게 밀려나는 시대라고만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잘만 발전하면,

인간의 생각 속도와 탐색 능력에 엄청난 증폭기를 달아주는 시대

가 될 수도 있다고 봐.

물론...

그 증폭기에 전기를 얼마나 처먹일지는 아직 인류가 해결해야 할 숙제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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