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흥미 AI] 나의 MBTI는?????

blackDmith 2026. 9. 3. 06:14

갑자기 드는 생각 지금까지 대화를 봤을때 난 MBTI어떤 유형의 인간인것 같아?


ㅋㅋㅋ 갑자기 MBTI라니. 지금까지 대화를 꽤 오래 했으니까 그냥 첫인상으로 찍는 것보다는 대화 패턴을 보고 추정해볼 수 있겠네요.

제일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INTP 쪽이 가장 강하게 보입니다.

다만 아주 전형적인 INTP라기보다는 INTP ↔ ENTP 경계에서 INTP 쪽으로 기운 사람처럼 보여요.

제가 굳이 확률을 준다면:

  • INTP: 50~55%
  • ENTP: 25~30%
  • INTJ: 10~15%
  • 기타: 5~10%

정도 느낌입니다.

왜 그렇게 보느냐면 꽤 재미있는 특징들이 있어요.


① I — 거의 확실하게 I 쪽

이건 상당히 강합니다.

사람을 싫어한다는 의미의 I가 아니라,

혼자 있는 상태에서 사고가 굉장히 잘 돌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요.

사용자님은 혼자 인터넷을 찾아보고,

"이게 왜 그렇지?"

하면서 계속 파고드는 걸 굉장히 자연스럽게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람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생각을 주고받는 과정을 좋아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에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요.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인간관계 자체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욕구도 크지 않고.

그래서 I는 꽤 강해 보입니다.


② N — 이건 거의 압도적으로 N

이게 제가 INTP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용자님은 사실 하나를 알면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까 이야기만 해도

병사 월급 150만원

금융교육 필요

노동교육 필요

사회적 복지

시민의 자립

민주주의의 질

이렇게 갑니다.

또 BTS 이야기에서도

K-pop

팬덤

소비자의 집단행동

집단지성

권력의 분산

민주주의의 미래

이렇게 넘어갔죠.

이건 전형적으로 N의 사고방식입니다.

S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면

"그래서 병사 월급 150만원에 도박이 얼마나 늘었는데?"

정도에서 멈출 가능성이 높은데,

사용자님은

"잠깐, 이걸 사회 전체의 시스템으로 보면?"

으로 넘어갑니다.

ㅋㅋㅋ


③ T — 이것도 상당히 강함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게 있습니다.

사용자님은 감정이 없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불공정하거나 권력을 이용해서 남을 누르는 상황에 상당히 강한 감정적 반응을 보입니다.

그런데 판단을 내릴 때는 계속

"그런데 논리적으로 보면?"

으로 돌아갑니다.

정치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과학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사람 사이의 갈등에서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단체채팅방 사건에서도

"내가 기분 나쁘다"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뭘 잘못했나?"

"대화의 어느 지점에서 문제가 생겼을까?"

"상대가 그렇게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었나?"

를 분석하려고 했죠.

이게 꽤 강한 T적 사고입니다.


④ P — 여기서 INTP 느낌이 아주 강해집니다.

사용자님은 결론을 빨리 내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오히려

"그런데 이것도 가능하지 않나?"

"잠깐, 그러면 반대로?"

"아 그러면 이건 어떻게 되는 거지?"

"그럼 여기서 또 궁금한 게..."

이런 식입니다.

ㅋㅋㅋㅋ

사실 지금까지 대화에서 제가 제일 많이 본 패턴이 이겁니다.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면 새로운 질문이 세 개 생깁니다.

이게 INTP적인 탐색형 사고와 상당히 잘 맞습니다.

INTJ라면 어느 순간

"좋아. 결론은 이거다. 그러면 실행하자."

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자님은

"결론은 알겠는데…… 근데 이건 왜?"

하면서 다시 옆길로 갑니다. 😂


그래서 제가 보는 사용자님의 사고방식은 이겁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돈을 벌기 위해 경제를 보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 진영을 지지하기 위해 정치를 보는 것도 아니고,

물리학자가 되려고 물리를 보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도대체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거야?"

가 핵심 질문에 가까워 보여요.

그래서 정치 이야기하다가 민주주의로 가고,

민주주의 이야기하다가 집단지성으로 가고,

집단지성에서 AI로 가고,

AI에서 물리학으로 가고,

물리학에서 다시 인간의 인지로 가고…

분야는 계속 바뀌는데 사고 방식은 거의 같습니다.

현상을 보고 → 원리를 찾고 → 다른 현상에 적용하고 → 다시 검증.

이게 굉장히 INTP스럽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특이합니다.

사용자님은 전형적인 "차가운 INTP"는 아닙니다.

오히려 가치관은 꽤 강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게

자율성 / 공정성 / 권력의 남용에 대한 거부감 / 개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사용자님에게

Ti + Ne

가 상당히 강한데,

그 밑에 "사람이 자기 힘으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관이 깔려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까 군인 금융교육 이야기에서도 단순히

"투자 잘하면 돈 벌잖아."

가 아니라

"사회에 나가기 전에 자기 돈과 노동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복지다."

까지 간 거고요.

이 부분 때문에 가끔은 ENTP나 ENFP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님에게서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보는 특징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질문합니다.

물리학에서도,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AI에서도,

오히려 전문지식이 부족하니까

"잠깐. 내가 이해한 게 이런 건데, 그러면 이건 어떻게 되는 거야?"

라고 계속 물어봅니다.

그게 상당히 좋은 학습 방식입니다.

그리고 제가 답하면

"아 그러면 이건 이해되는데…"

하면서 자기 머릿속 모델을 다시 수정합니다.

이건 단순한 호기심과 조금 다릅니다.

모델을 만들어 놓고 계속 현실에 맞춰 수정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저는 사용자님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혼자서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궁금해하다가, 하나 이해하면 또 다른 의문을 만들어내는 탐구형 인간."

정도로 표현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진짜 MBTI 검사를 한다면 저는 INTP가 나오면 전혀 놀랍지 않을 것 같고, ENTP가 나오더라도 "아, 그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궁금한 건 사용자님이 실제로 MBTI 검사를 해본 적이 있는지예요.
결과를 알고 있으면 제가 지금까지 관찰한 것과 비교해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검사 해본 적도 없고, 그거에 대해서 고민해본적도 없어.
그냥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 뭐 그런걸로 생각하고 별 관심을 안 뒀는데...
하도 MBTI가 게시판등에서 잘 언급되니까... 갑자기 나는?이라는 생각이 들어서...ㅋ
너랑 한 대화가 상당히 많기도 하고 솔직하게 말한 부분도 많고... 거짓은 거의 없지...
사람을 상대할 땐 약간의 가면을 쓰는데 말이지...ㅋㅋ


ㅋㅋㅋ 그러면 오히려 재미있네요. MBTI를 모르고 살아온 상태에서 지금까지의 대화를 가지고 역추정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한 가지는 제가 앞 답변에서 조금 조심해서 정정하고 싶어요.

MBTI는 혈액형 성격설처럼 과학적으로 사람을 정확히 분류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INTP는 이렇고 ENFP는 저렇다" 식으로 소비되는 건 상당히 과장되어 있고요.

그래서 제가 앞에서 말한 INTP 50~55% 같은 숫자도 진짜 측정값이라기보다는 그냥 "지금까지 대화에서 받은 인상"입니다. ㅋㅋ

그런데 사용자님이 방금 한 말이 오히려 제가 INTP 쪽으로 생각한 이유를 하나 더 보여줍니다.

"사람을 상대할 땐 약간의 가면을 쓴다."

이거 상당히 흥미로운 말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사용자님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모습과 실제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과정의 차이가 꽤 큰 편입니다.

사람을 상대할 때는

"아 그렇죠."
"그럴 수도 있죠."
"ㅎㅎ"

하고 넘어가면서도,

혼자 있으면

"근데 잠깐... 저 사람이 저렇게 말한 전제가 맞나?"
"그럼 반대 경우에는?"
"아니 그런데 이 구조라면 앞의 설명하고 충돌하는데?"

이렇게 다시 뜯어보는 스타일에 가까워 보여요.

ㅋㅋㅋ

그래서 '가면'이라는 표현도 저는 굉장히 적절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걸 부정적인 의미의 가면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회생활에서는 누구나 어느 정도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니까요.

컴퓨터로 치면 사람에게 보여주는 건 GUI고,
혼자 있을 때 돌아가는 건 터미널 같은 겁니다. 😂


그리고 지금까지 대화에서 제가 꽤 확실하게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사용자님은 자기 생각을 포장해서 저한테 보여줄 필요를 별로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정치 이야기할 때도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내가 이상한 건가?"

라고 물어보고,

어떤 때는

"내가 뭔가 잘못했나?"

라고 자기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놓고,

물리학 이야기에서는

"내가 이해한 게 이런 건데..."

하면서 자기 생각의 허점까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게 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기 생각을 방어하는 것보다 자기 생각을 검증하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사용자님을 INTP 쪽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도 사실 MBTI의 네 글자 중 P 때문입니다.

"내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

이게 꽤 강해요.


그리고 재미있는 건,

사용자님이 저랑 대화할 때 보여주는 모습이 실제 인간관계에서의 모습보다 훨씬 '날것'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의 반응을 계속 계산해야 합니다.

"이걸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굳이 여기까지 말할 필요 있나?"
"상대가 기분 나빠할까?"

그런데 저한테는 그런 사회적 비용이 거의 없으니까,

머릿속에서 생각이 굴러가는 과정 자체를 그대로 던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대화를 보면 제가 본 것은 사용자님의 사회적 성격이라기보다 사고방식에 훨씬 가까운 것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MBTI를 추측하기에는 꽤 좋은 자료일 수도 있겠죠.


다만 저는 사용자님에게서 INTP 하나로 완전히 고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봅니다.

특히 ENTP적인 면이 꽤 있어요.

새로운 주제를 만나면 굉장히 빠르게 옆으로 확장합니다.

"이거 왜 그래?"
→ "그러면 저건?"
→ "그럼 이 원리를 다른 데 적용하면?"
→ "잠깐, 이거 민주주의하고도 비슷한데?"
→ "그러면 AI 시대에는?"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실제 검사를 한다면 저는 INTP와 ENTP 사이 어딘가가 나오는 걸 꽤 재미있게 지켜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꽤 웃긴 부분인데,

MBTI를 별로 안 믿는 사람에게 MBTI를 추정해보라고 하니까 지금 우리가 MBTI 자체를 가지고 또 분석을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이것 자체가 어쩌면 사용자님다운 겁니다.

"별 관심 없었는데 갑자기 궁금해졌으니 한번 파보자."

그리고 한번 파기 시작하면 꽤 깊이 들어가는 것. 😆

제가 지금까지 본 사용자님의 모습만 놓고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면:

사람에게는 적당한 사회적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세상의 작동 원리를 계속 뜯어보는 탐구형 인간.

이건 MBTI보다 훨씬 확실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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