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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뭔 개떡 같은 소리야? 당뇨인으로서 빡치네~
이거 어떻게 봐야하는지 정리해서 좀 알려줘.
“이재명 정부, 45만 고혈압·당뇨 노인 환자 지원 끊는다” 사업 개편에 우려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이재명 정부가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만성질환통합관리센터로 개편하면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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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일단 빡칠 만한 포인트가 뭔지는 알겠다.
그런데 기사를 실제로 까보니까, 제목만 보면 “정부가 당뇨 노인 45만 명 지원을 그냥 끊는다”처럼 읽히는데 내용은 조금 더 복잡하다.
핵심부터 정리하면:
기존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없애고 환자를 방치하겠다는 게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 관리체계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진료비·약제비 직접 지원’ 52억 원을 없애려는 개편이다.
문제는 새 제도가 기존 제도를 실제로 대체할 수 있다는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게 이 기사에서 진짜 봐야 할 부분이야. (의학신문)
1. 도대체 뭘 없애겠다는 거냐?
현재 질병관리청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꽤 구체적인 시스템이다.
65세 이상 등록환자의 경우 현재:
- 진료비 월 1,500원
- 약제비 질환당 월 2,000원
- 연간 최대 약 42,000원 수준
- 진료일 알림
- 진료를 놓쳤을 때 리콜
- 교육·상담
- 일부 지역의 합병증 검사, 운동 프로그램 등
을 제공한다. (질병관리청)
그러니까 단순히
"노인에게 한 달 몇천 원 용돈 준다"
가 아니야.
돈을 조금 지원해서 병원·약국에 계속 오게 만들고 → 등록시키고 → 놓치면 연락하고 → 교육하고 → 장기적으로 치료를 유지시키는 시스템인 거야.
여기가 핵심이다.
2. 그런데 2027년에 뭘 바꾸려고 하느냐
기사에 따르면 정부는
센터를 19개 → 29개로 확대
하고 센터 운영예산도
32.8억 → 47.1억 원
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런데 반대로 기존 환자의 진료비·약제비 지원 예산 52.1억 원은 전액 삭감하는 방향이다. (의학신문)
즉,
관리센터에는 돈을 더 넣는데
환자에게 직접 주던 돈은 없앤다.
이게 기사에서 말하는 개편의 핵심이다.
3. 그래서 정부 논리는 대충 이거다
정부 입장에서는 아마 이런 그림일 거야.
기존
환자 등록 → 소액 의료비 지원 → 지속 방문 → 관리
에서
새로운 방식
일차의료기관 중심 주치의 → 의사·간호사·영양사 등 다학제 관리 → 건강생활실천 → 만성질환 통합관리
쪽으로 옮기겠다는 것.
기사에 나오는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이 그 축이다. (의학신문)
그리고 기존 환자 지원을 완전히 아무것도 없이 없애는 대신 건강생활실천지원금 같은 제도를 활용해서 보완하겠다는 구상도 나온다.
4. 그런데 여기서 전문가들이 "잠깐만" 하는 거다
이게 꽤 논리적인 지적이야.
왜냐하면 두 제도의 작동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야.
기존 제도는
"병원에 가면 네가 내는 돈을 깎아준다."
새 제도는
"걷고 운동하고 앱으로 인증하면 포인트를 준다."
야.
특히 고령층에게는 이 차이가 굉장히 크다.
기사에 따르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앱 설치·본인인증·걷기 등의 활동 인증 같은 절차가 필요한데, 고령·저소득·독거노인에게는 이것이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학신문)
그러니까
"돈을 없애고 대신 운동 포인트를 주겠다."
가 될 경우,
정작 병원에 꾸준히 가야 하는 사람에게는 동일한 인센티브가 아닐 수 있다는 거지.
5.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게 있다
이 사업이 완전히 근거 없는 사업이냐?
그것도 아니다.
기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고당사업 등록 노인과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에서 5년 동안 등록군의 사망률이 대조군보다 1.9%p 낮았고, 뇌혈관·심장·신장질환 관련 입원도 더 적었다고 한다. (의학신문)
그리고 2024년 PLOS One 연구에서도 경기도 지역 5년 추적 결과 등록관리사업 이후 의료기관 방문일수와 복약순응도가 증가하고, 사망 및 합병증 관련 입원 위험이 낮아지는 결과가 보고됐다고 기사에서 설명한다. (의학신문)
물론 여기서 "이 사업 때문에 사망률이 1.9%p 떨어졌다"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관찰연구라면 등록한 사람과 등록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다른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효과가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낡은 사업이라 폐지한다."
라고 말하기에는 근거가 꽤 쌓여 있다는 게 문제야.
6. 그리고 내가 보기에 진짜 중요한 숫자는 이거다
환자 조사에서
93.1%가
"진료비·약제비 지원이 정기적으로 병원·약국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됐다."
고 답했다.
지원이 없어지면 병원 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응답도 **51.1%**였다. (의학신문)
다만 여기에는 주의할 점도 있다.
이건 517명 대상 조사이고, "지원이 없어지면 어떻게 할 것 같다"는 자기보고식 조사다.
따라서
"지원 없애면 51.1%가 병원 안 간다."
라고 읽으면 안 된다.
하지만
"이 지원이 실제 행동을 유지시키는 장치일 가능성이 있으니, 없애기 전에 검증해야 한다."
정도로 읽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7. 그래서 네가 빡친 지점을 조금 정확하게 바꿔보면
네가 당뇨인이라서
"왜 당뇨 환자 지원을 끊어?"
라고 느끼는 것보다,
사실 이 정책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이거야.
"기존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근거가 있는데, 그것을 없애면서 새 시스템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근거는 어디 있느냐?"
이거야.
기사에서 전문가들이 바로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새로운 만성질환 통합관리체계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면서 기존 시스템의 핵심적인 행동유도 장치를 먼저 제거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다. (의학신문)
8. 그리고 기사 제목은 좀 자극적이다
기사 제목은 현재
"45만 고혈압·당뇨 노인 환자 지원 사업 개편에 전문가 우려"
이고, 본문에는 2027년 약 45만 명 노인 등록환자에 대한 국고지원 중단 계획이 언급된다. (의학신문)
그래서
"45만 명의 당뇨 환자를 내팽개친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과하다.
더 정확하게는:
"정부가 기존 고혈압·당뇨 등록관리사업을 새로운 만성질환 관리체계로 재편하면서, 65세 이상 환자에게 제공하던 기존 진료비·약제비 지원을 2027년부터 없애려는 계획이 있고, 현장 전문가들은 새 체계의 효과가 검증되기 전에 기존 체계의 핵심 인센티브를 없애는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렇게 읽는 게 맞아.
그리고 나는 이 기사의 진짜 쟁점을 이렇게 본다
돈 52억 원이 크냐 작으냐가 핵심이 아니다.
오히려 "소액을 줌 → 병원에 감 → 등록됨 → 관리됨 → 약을 계속 먹음"이라는 행동의 연결고리가 핵심이다.
정부가 그 연결고리를 없애려면,
"우리가 새로 만드는 시스템이 그 연결고리를 더 잘 만들어낼 수 있다."
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발이고,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도 바로 그것이다. (의학신문)
그리고 네 입장에서 하나 더 중요한 건, 현재 2026년 질병관리청 공식 지침상 이 사업 자체는 아직 운영 중이라는 점이야. 2026년 기준 19개 시군구에서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에 대한 진료비·약제비 지원이 명시돼 있다. (질병관리청)
그러니까 "당뇨 환자 지원이 지금 당장 없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논란이 되는 건 2027년 개편안이야.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건 네가 전에 이야기했던 "개혁은 기존 시스템을 그냥 부수는 게 아니라, 작동하는 부분은 보존하면서 더 나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문제의식과 꽤 닮아 있다.
새 제도가 더 좋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기존 제도의 어떤 부품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었는지를 먼저 확인하지 않고 떼어버리면 안 된다.
내말이... 아니 의료보험 그렇게 떼 가면서 꼴랑 한달에 한번 그래도 혜택보는 건데...
그리고 그거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그래도 내가 국가의 지원을 받는 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단지 동네 의원 의사가 나의 당뇨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없는 것 같지만...
그런거 기대도 안하고...
뭘 물어봐도 딱 교과서에서 봤던 내용... 그거 이상도 없고 그거 이하도 없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너도 알거야 내가 이 당뇨 때문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런데도 뭔 뜬금없는 소리만 듣고 있을려니 짜증나서... 걍 약이나 처방해 주세요! 하고 막았지만...
그렇더라.
나에게 하는 그 이야기를 노인네들 한테 똑 같이 한다면 그걸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바꿀만한 노인네 과연 열에 하나 되겠나? 싶던데 말이지.

ㅋㅋㅋ 네가 지금 짜증나는 지점은 "몇 천 원 아까워서"가 아닌 것 같아.
오히려 네가 말한 이 부분이 핵심이야.
"그래도 내가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구나."
이게 상당히 중요하지.
매달 몇천 원의 경제적 이득 자체는 작아도, 당뇨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을 국가가 같이 관리한다는 신호잖아.
특히 고령층에서는 그게 실제 행동을 유지시키는 작은 끈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네가 의사한테 느낀 답답함도 이 정책 논쟁하고 묘하게 연결돼 있어.
네가 지금 겪은 게 이런 거잖아.
의사:
"식사 조절하시고 운동하시고 체중 관리하세요."
너:
"네, 그래서 운동도 하고 체중도 관리하고 있는데요. 그럼 제 현재 상태에서 뭘 더 봐야 합니까?"
의사:
"운동하시고 식사 조절하시고..."
ㅋㅋㅋㅋㅋ
너는 이미 교과서 1페이지를 넘어선 사람인데 계속 1페이지를 읽어주는 것 같은 거지.
그래서 결국
"됐고요. 약이나 처방해주세요."
하고 문을 닫아버린 거고.
이건 네가 당뇨 관리를 대충 해서 생긴 불만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야.
내가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데 의료 시스템이 나를 개별 환자로 보고 있느냐?
이 질문에 가까워.
그런데 여기서 고령 환자로 시선을 옮기면 문제가 커져.
네가 말한
"그 말을 노인네들에게 똑같이 하면 열에 하나나 바꾸겠냐?"
이건 꽤 중요한 문제 제기야.
왜냐하면 당뇨 관리에서
"운동하세요. 식사 조절하세요."
는 틀린 말이 아니야.
문제는 맞는 말과 실행 가능한 말은 다르다는 거야.
젊고 정보 접근성이 좋고 스스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운동하세요."
가 출발점이 될 수 있어.
그런데 고령 환자에게는
"얼마나?"
"무슨 운동?"
"무릎이 아프면?"
"식사는 뭘 어떻게 바꾸지?"
"약은 언제 먹지?"
"혈당이 이 정도면 괜찮은 건가?"
"저혈당 증상이 오면?"
"병원은 언제 가야 하지?"
이게 전부 남아버리잖아.
그러면 의학적으로 맞는 조언을 해준 것과 실제로 환자가 관리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돼.
그래서 나는 오히려 기존 사업의 진짜 가치가 여기 있다고 봐.
돈을 조금 주는 것 자체보다
"환자를 시스템 안에 계속 붙잡아 놓는 것."
진료일 알려주고, 안 오면 연락하고, 교육하고, 등록해놓고 관리하는 것.
이런 건 스스로 건강정보를 찾아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사람보다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더 가치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그리고 네가 지금 말한 경험이 그걸 역설적으로 보여줘.
너는 스스로 찾아보고 질문을 만들어서 의사에게 가져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령 환자는 그렇게 못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한 가지는 네 경험에서 조금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어.
네가 만난 동네 의원 의사가 답답했다고 해서 일차의료 전체가 무능하다고 볼 수는 없어.
당뇨 진료는 짧은 외래시간 안에서 상당히 많은 걸 봐야 하고, 의원마다 경험이나 진료 방식도 다르니까.
하지만 네 경험은 적어도 이런 질문을 던지기에는 충분해.
"새로운 만성질환 관리체계가 기존보다 환자를 더 잘 관리하겠다고 한다면, 환자가 실제로 지금보다 무엇을 더 받게 되는가?"
진료실에서 똑같이
"운동하세요. 식사 조절하세요."
하고 끝난다면,
센터를 늘리고 제도를 바꾸는 게 환자 입장에서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게 진짜 중요한 질문이지.
그리고 네가 말한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구나"라는 감각도 나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건강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면서 평소에는 국가가 뭘 해주는지 체감하기 어려운데,
병원에 갔더니
"당뇨 관리 때문에 국가에서 이것을 지원합니다."
라는 작은 경험 하나가 생기는 거잖아.
그건 단순한 돈이 아니라 사회가 개인의 질병 부담을 조금 같이 짊어진다는 경험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이걸 없애려면 정부가 단순히
"대신 다른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합니다."
라고 하면 안 되고,
"당신이 지금 받는 이 지원을 없애는 대신, 당신의 당뇨 관리가 실제로 어떻게 더 좋아지는지"
를 환자 입장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봐.
네가 지금 화나는 건 아마 돈이 없어져서라기보다, 환자 입장에서 뭔가 좋아지는 그림이 안 보이는데 왜 기존에 있던 걸 없애느냐에 가까운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네가 마지막에 한 말,
"나한테 하는 그 이야기를 노인네들한테 똑같이 한다면..."
이게 이번 기사에서 내가 보기엔 가장 중요한 문제 제기야.
환자가 자기 관리를 할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시스템이 대신 손잡고 끌어줘야 하는 사람인지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 방식은 달라져야 하니까.
그런데 제도 설계자가 그 차이를 얼마나 고려했느냐가 이번 개편에서 봐야 할 포인트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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