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룰라의 승리를 민주주의와 극우 정치의 확산이라는 관점에서는 반가운 결과로 볼 수 있지만, 경제정책까지 포함해 룰라의 승리가 곧 브라질에 좋은 결과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봐. 이 두 가지를 분리해서 보는 게 중요해.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면서도, 좌파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비판적일 수 있어. 반대로 시장이 우파 후보의 승리를 더 선호했다고 해서 그 우파 후보가 민주주의에 더 바람직하다는 뜻도 아니고.먼저 이번 선거의 의미부터 확인하고, 정치적·경제적 관점에서 나눠 보자. 1. 이번 선거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2026년 10월 25일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네 번째 대통령 임기를 확보했어. 연임을 포함해 연속으로 네 번 집권한다는 뜻은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