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간 날짜 / 오후 6:00 2026-09-28 / 한국장 마감. 애프터 장 진행중.]
1. 중요 지수 및 자료 등은 캡쳐하여 첨부됨 (첨부된 자료는 월요일 아침에 수집한 지난 주말 및 연휴기간 최종 종가도 있음)
2. 주요 관심 지점은 AI, 반도체 메모리, 피지컬 AI, 전력공급 파트
부수적으로 방산 및 양자컴퓨터, 원자력 파트
3. 개인적인 생각
금리 유가 쌍으로 뚜들겨 맞은 날이구나...
특히 금리가 완전 골때리는 상황인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지...
분위기 좋았는데, 이러면 나가리 되는 것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고.
헌데 또 코스닥은 분위기가 묘하다~ ㅋㅋㅋ 외국인들이 난장치는 것에서 좀 동떨어진 세상 같기도하고, 코스닥은 진짜 어렵다.
그나저나 코스피는 언제쯤 저런 미친 변동폭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을까?
삼성이나 하닉 낙폭이 대충 한 3%대면 그런갑다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인데...
5%는 거~ 너무한거 아니요~ 싶다.
뭐 오늘 미국장 어찌돌아가는지 보면 답 나오겠지...
오전 예상과 비교하면 상당히 엇나갔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 또한 현 시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안에 있었다고 보임.
뭐 난 오전에 아예 예상이란 것을 안했으니까...ㅋㅋㅋ
ㅋㅋㅋ 오늘은 아침 예상과 정반대로 갔다고 보는 게 맞다.
아침에 내가 잡았던 기본 시나리오가 상승 출발 → 반도체 강세 → 금리 때문에 흔들리지만 플러스 유지였는데, 실제로는 금리가 장중 더 올라가면서 반도체를 정면으로 때려버렸다.
그런데 오늘 장은 그냥 "예상 틀렸다"로 끝내기엔 꽤 중요한 장이었다.
1. 오늘 장을 한 문장으로 하면
연휴 동안 누적된 금리·유가·AI 인프라 금융 부담이 한국장에 한꺼번에 가격 반영된 날.
실제 마감은:
- KOSPI 6,889.74 / -2.69%
- KOSDAQ 846.58 / +0.24%
- 삼성전자 -5.25%
- SK하이닉스 -5.37%
- 삼성전기 -0.59%
- 현대차 +0.14%
- 원/달러 1,365.1원
- 미국 10년물 5.22%
- 미국 30년물 5.53%
- WTI 95.60달러
외국인은 KOSPI에서 약 3.24조원, 기관은 약 1.02조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약 2.61조원 받아냈다. 특히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약 1.73조원, 삼성전자 약 1.38조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
그러니까 네 표현 그대로,
금리 + 유가 쌍으로 두들겨 맞은 날
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2. 그런데 아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금리가 더 올라갔다"는 것
아침 5:52에는
- 10Y 5.18%
- 30Y 5.50%
였는데,
장 마감에는
- 10Y 5.22%
- 30Y 5.53%
까지 갔다.
특히 10년물이 5.2%를 넘고 30년물이 5.5%를 넘은 상태에서 한국장이 열렸다는 것이 오늘의 핵심이다.
연휴 동안 미국 10년물은 5.22%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이게 원화 약세와 외국인 매도에도 연결됐다. (연합뉴스)
그러니까 아침에 내가
"금리 부담이 있지만 반도체 성장 기대가 더 강할 수 있다"
고 봤는데,
오늘 시장은 이렇게 대답한 셈이다.
"아니, 오늘은 금리가 이긴다."
ㅋㅋㅋ
3. 그리고 오늘은 "반도체가 약해서 KOSPI가 빠졌다"라고만 보면 안 됨
이게 중요하다.
반도체가 먼저 무너진 게 아니라, 금리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때렸다.
외국인·기관의 매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굉장히 집중됐다.
외국인:
- SK하이닉스 -1.73조
- 삼성전자 -1.38조
기관:
- 삼성전자 -0.66조
- SK하이닉스 -0.49조
정도였다. (연합뉴스)
그러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5% 넘게 빠지면서 KOSPI 자체가 크게 흔들린 것이다.
이건 네가 아침에 말했던
"삼성이나 하닉 낙폭이 3%대면 그런갑다 할 수 있는데 5%는 너무한 거 아니요."
그 느낌이 맞다.
오늘은 실제로 외국인이 두 종목을 아주 세게 던졌다.
4.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KOSDAQ이다. ㅋㅋㅋ
이게 오늘 정말 묘한 부분.
KOSPI -2.69%
그런데
KOSDAQ +0.24%
야.
장중에는 +1% 이상까지 올라갔다가 거의 다 반납했다. 오전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오히려 KOSDAQ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즉 오늘 시장은 완전히
"한국 주식 전체를 버린다."
가 아니었다.
오히려
"대형주·반도체·외국인 수급이 집중된 KOSPI를 판다."
에 가까웠다.
이 차이는 상당히 중요하다.
5. 그래서 오늘 KOSDAQ의 이상한 모습은 이렇게 봐야 할 듯
KOSDAQ이 강하다는 것이 곧 "시장 분위기가 좋다"는 뜻은 아니다.
오늘은 자금의 피난처가 대형 반도체 밖으로 이동한 모습에 가깝다.
실제로 장중에는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상승했고, 반면 KOSPI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이 크게 밀렸다. (연합뉴스)
그러니까 네가 말한
"외국인들이 난장치는 것에서 좀 동떨어진 세상 같기도 하고"
이 느낌이 꽤 정확하다.
다만 KOSDAQ이 금리 영향을 안 받는 것은 아니다.
오늘처럼 KOSPI 대형주에서 강제적인 위험축소가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군으로 돈이 이동할 수 있다.
그래서 KOSDAQ은 정말 어렵다. ㅋㅋㅋ
지수 하나만 봐서는 시장 심리를 읽기가 상당히 힘든 시장이다.
6. 오늘 특히 재미있는 것은 "AI가 망가진 게 아닌데 AI주가 맞았다"는 것
이 부분이 오늘 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AI 관련해서 갑자기
"AI 수요가 없어졌다."
라는 뉴스가 나온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 중국의 엔비디아 칩 구매 검토
- Anthropic-Akamai 대규모 계약
- Solidigm IPO
- Qualcomm AI PC
- Meta Muse
- AI 에이전트 확대
- AI 인프라 투자 확대
이런 흐름은 그대로다.
그런데 그 AI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돈의 가격이 너무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AI 수요 ↓
가 아니라
AI 투자에 필요한 자본비용 ↑
이 주식 가격을 때린 날에 가깝다.
이게 아침에 네가 했던 질문하고 정확히 연결된다.
7. 그래서 오늘 장은 오히려 네 아침 생각을 확인해준 면도 있다
네가 아침에 했던 말:
"금리의 영향력이 과연 정말 없을까? 그게 소화가 될까?"
오늘 시장의 답은
"적어도 한국장에서는 오늘 못 소화했다."
ㅋㅋㅋ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실제 세상에서는 이자로 당장에 쓸 돈이 줄어드는데... 이건 시간을 두고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닐까?"
이거였잖아.
오늘 나온 AI 인프라 기업 이자 부담 증가 뉴스까지 합치면 이 생각이 상당히 구체화된다.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자본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장기금리 5%대 → 회사채 금리 상승 →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비용 상승
이라는 경로가 생긴다.
즉 오늘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현상이 단순히 금융시장의 심리 문제가 아니라 실물 투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라는 거다.
8. 그렇다고 오늘을 "AI 사이클 붕괴"로 해석하면 그것도 너무 나감
이건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오늘 시장에서 발생한 것은:
① 금리 상승
② 유가 상승
③ 원화 약세
④ 외국인 대형주 매도
⑤ Oracle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문제
⑥ Solidigm IPO에 따른 SK하이닉스 관련 우려
가 한꺼번에 겹친 것이다.
특히 연휴 동안 국내시장이 쉬었기 때문에 이 재료들이 오늘 한꺼번에 들어왔다.
연합뉴스도 오늘 하락 원인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 Oracle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지연, Solidigm 상장설 등을 함께 언급했다. (마켓스크리너)
따라서
AI가 무너졌다.
라고 보는 것보다는
AI 성장에 대한 기대와 AI 성장에 필요한 자본비용 사이의 충돌이 처음으로 상당히 강하게 표출됐다.
정도가 더 정확하다.
9. 그리고 오늘 현대차 +0.14%가 은근히 재미있다
네가 아침부터 관심 갖던 것 중 하나가 AI/반도체가 아닌 실물 기업의 상대적인 방어력이었잖아.
오늘
- 삼성전자 -5.25%
- SK하이닉스 -5.37%
- 삼성전기 -0.59%
- 현대차 +0.14%
다.
물론 하루 데이터로 일반화하면 안 되지만,
오늘 같은 금리·유가 충격장에서 모든 대형주가 똑같이 움직인 것은 아니다.
이런 차이가 앞으로 우리가 볼 만한 부분이다.
10. 그리고 네가 말한 "KOSPI는 언제 저 미친 변동폭에서 자유로워질까?"
이건 꽤 구조적인 문제다.
오늘 외국인들이 KOSPI에서 약 3.2조원을 팔았는데 개인이 약 2.6조원을 받아냈다. (연합뉴스)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외국인 → 대형 반도체 매도
가 나오면
KOSPI → 지수 자체가 크게 움직이는 구조
가 만들어진다.
그러니까 KOSPI가 이런 변동성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단순히 "한국 증시가 선진화된다"만으로는 부족하고,
- 산업구조의 시총 집중도
- 외국인 선물 수급
- 원화 환율
- 반도체 사이클
- 국내 기관의 장기자금
-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평가
같은 것들이 같이 변해야 한다.
삼성전자·하이닉스가 KOSPI를 움직이는 구조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 충격을 받아내는 국내 장기자금과 다른 산업의 시총이 커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그 반대쪽 극단을 보여준 셈이고.
11. 그리고 오늘 아침 예상에 대해서는
이건 깔끔하게 인정하자.
아침 예상
+0.5~+1.2% 중심
실제
-2.69%
→ 완전히 틀렸다. ㅋㅋㅋ
특히 나는 아침에 "SOX +1.41%, VIX 하락, 유가 하락"을 너무 강하게 봤다.
그런데 내가 놓친 핵심은 미국 주식의 최종 종가보다 한국장이 열리는 순간의 금리 수준과 외국인 수급이었다.
그리고 10년물이 5.18 → 5.22, 30년물이 5.50 → 5.53으로 올라간 상태에서 외국인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대규모로 던지니까 아침의 논리가 무너졌다.
그래서 이건 네가 말한 것처럼 "현 시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중 하나"에 들어간다고 봐도 되겠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예상 불가능한 블랙스완은 아니었다.
아침부터 존재했던 위험요소들이었고, 그 위험요소가 가장 안 좋은 방향으로 동시에 작동한 날에 가깝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기록해 놓는다면 나는 이렇게 적겠다.
9/28 — 추석 연휴 후 첫 거래일.
AI 수요 자체에는 특별한 붕괴 신호가 없었으나, 미국 장기금리 5%대와 유가 반등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외국인·기관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대규모 매도. KOSPI -2.69%, KOSDAQ +0.24%.
"AI 성장성"보다 "AI 성장에 필요한 자본비용"이 하루 동안 시장의 전면으로 올라온 날.
KOSDAQ은 대형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위험축소와 분리된 모습을 보임.
그리고 이건 아침의 네 생각과 연결해서 상당히 중요한 관찰 기록이 될 것 같다.
아침에는 "금리가 실제 경제에 정말 영향을 주는 게 맞나?"였는데, 오후에는 "적어도 오늘 금융시장에서는 그 비용을 소화하지 못했다."로 바뀐 셈이니까.
이제 진짜 재미있는 건 오늘 밤 미국장이다.
오늘 한국장이 이렇게 맞았는데도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5.2%대에 머물면서 미국 반도체가 버틴다면, 한국의 -2.69%가 글로벌 AI 사이클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한국 대형 반도체에 집중된 수급 충격인지를 구분하는 데 상당히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네 말대로 "뭐 오늘 미국장 어찌 돌아가는지 보면 답 나오겠지."
오늘은 진짜 그 말이 맞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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