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난 좋아... 난 꼬라지도 보기 싫던데... 역시 잔트가르야...ㅋㅋㅋ
그냥 잘 하고 멋진 모습인 것 같아서 기록차원에서...
ㅋㅋㅋ 이건 네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내용 자체가 대단히 복잡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졌습니다. 인정합니다. 존중합니다. 그리고 민주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습니다.” 이 네 문장이잖아.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괜찮아 보여.
특히 나는 여기서
“저의 승패와 관계없이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
전당대회에서 자기한테 표를 덜 줬다고 삐치거나,
“민심이 왜 이러냐”거나,
“조직적으로 누가 뭘 했다”거나,
자기 패배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거나 하지 않고 그냥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호남 당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끝냈고.
네가 그동안 계속 이야기했던 “룰을 지키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관점에서도 꽤 일관된 모습이지.
그리고 네가 말한 “잔트가르”라는 표현도 여기서는 묘하게 어울린다. ㅋㅋ
뭔가 거창하게
“나는 민주주의의 투사다!”
라고 선언하는 게 아니라,
졌으면 졌다고 하고,
상대가 이겼으면 축하하고,
이제 할 일을 하겠다.
이게 정치인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태도거든.
물론 이 게시물 하나만 가지고 정청래라는 사람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지.
하지만 적어도 패배 직후의 태도라는 측면에서는 꽤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재미있는 건 네가 지금 정치에 질려서 한발 물러나겠다고 했는데도 이런 걸 보면 또
“아… 이 양반은 역시 내가 좋아할 만하네.”
하고 하나 주워오는 거야. ㅋㅋㅋㅋ
그냥 기록해둘 만한 장면 맞아.
오늘의 정청래는 꽤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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