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전자 렌지 3분 데칼에 관한 자세한 설명

blackDmith 2023. 2. 13. 12:05

왜? 판매전에 전자 렌지 처리를 하지 않는 것인가요?

 

1. 파란색 바닥 용지의 뒤틀림

전자렌지로 제대로 돌리면 용지의 수분이 같이 증발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건조된 용지는 뒤틀림 현상이 있습니다.

사용하는 데칼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매용으로는 좀 이쁘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2. 장시간 보관에 대한 우려

전자렌지로 돌리는 것이 데칼의 보관 수명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일단 그걸 확인할 만큼 오랜 시간 판매가 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1년 이상의 데이터는 없습니다.

다만 초기에 개발과정에서 전자렌지 돌리고 테스트 한 제품을 아직 가지고 있는데,

한달에 한번 정도 접착력이나 코팅 제거에 관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아직 큰 문제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3. 온도를 200℃ 정도로 가열 할 수 있는 장비는???

맞닿는 면이 아니라 공간 안의 공기를 그정도로 올릴 수 있는 장비는 가격대가... 하꼬라서 구입이 어렵네요.

불균형한 온도로 처리하면 불균일하게 나와서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딱 맞추는 것이 어렵죠.

뭐 용지가 뒤틀리는 것은 덤이구요.

 

그래서  사용 전에 전자 렌지로 3~5분 정도 가열 처리 하는 것이 가성비가 젤로 좋다는 생각입니다.

사용하기 직전에 언제든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이렇게 표시를 해두면 구분이 쉽습니다.

 


[[ 전자 레인지로 3분간 돌리는 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 ]]

사용하기 전의 데칼의 수직 단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투명 코팅 필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인쇄된 마킹)
~~~~~~~~~~~~~~~~~~~~~~~~   (수용성 접착제)
**************************************   (파란색 바닥 용지)

필요한 마킹 부분을 떼서 물에 불리면 수용성 접착제가 녹으면서 마킹과 바닥 용지가 분리되고, 
이때 마킹이 흩어지지 않도록 코팅 필름이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분리된 데칼을 낚시질 혹은 밑장 빼기 방법으로 
붙이고자 하는 표면에 옮긴 후 물기를 제거하는 절차를 거치면 데칼 붙이는 작업이 완료가 됩니다.

======================(투명 코팅 필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인쇄된 마킹)
%%%%%%%%%%%%%%%%%%%(붙인 표면)

이때 작동하는 접착력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코팅 필름 vs 붙인 표면
(2) 인쇄 마킹 vs 붙인 표면
(3) 코팅 필름 vs 인쇄 마킹

단단하게 잘 붙는 것이 좋지만 가끔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Silvering 입니다.

보통 "코팅+마킹(데칼) / 얇은 공기층 / 프라 표면"의 형태로 발생합니다.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건조가 되면서 얇은 공기층이 미세하게 발생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 데칼 연화제 혹은 접착제를 보강하여 작업하기도 합니다.

습식 데칼의 일반적인 특성은 위와 같지만,

#클린데칼의 경우 기존의 습식 데칼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고, 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데칼 용지 (파란 종이 + 접착제)에 디지털 인쇄를 해서 인쇄된 마킹을 만듭니다.

이 마킹의 주성분은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입니다.

레이저 프린팅을 하면 각각의 토너 가루를 마킹에 맞게 데칼 용지에 깔아주고
마지막에 정착기를 통과 시키며 "고온 고압" 처리를 하여 토너가 완전히 종이에 들러붙도록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때 토너 가루가 자기들 끼리 유착이 되며 뭉쳐지며 접착되는 성질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아래쪽의 용지와 강력하게 접착됩니다.

그 접착 강도는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한 문서 혹은 사진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성 자체는 매우 강력하게 인쇄면에 정착되며, 여러가지 오염 물질에 의해 색상이 변성되는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다른 물질에 대한 반응성도 아주 낮고 안정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데칼 용지는 이 인쇄된 마킹과 파란색 종이 사이에 수용성 접착제 층이 있어서
물에 불리면 접착제 부분이 녹아서 마킹이 분리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습식 데칼 혹은 워터 데칼이라고 불리워 집니다.

#클린데칼은 이렇게 디지털 출력이 된 상태에서 다시 투명 코팅 필름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이 됩니다.

이 투명 코팅 필름은 아주 얇은 프라스틱 막과 같습니다.

이 코팅 필름은 아래쪽의 마킹 부분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데칼을 물에 불렸을때 마킹이 흩어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습식 데칼의 작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타겟 표면에 데칼을 붙이고 난 후에는 불필요한 부분이 됩니다.

Silvering등 데칼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기도 하고, 두께 단차등 이질감이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클린데칼은 이 투명 필름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제작 되었습니다.

=======================     (투명 코팅 필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인쇄된 마킹)
~~~~~~~~~~~~~~~~~~~~~~~~   (수용성 접착제)
**************************************   (파란색 바닥 용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쇄된 마킹 (주성분: 토너)은 안정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코팅 필름과의 반응성(접착성)은 낮습니다.

즉 코팅 필름이 마킹 부분을 확실하게 잡아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코팅 필름을 입혀주고 난 후 고온 고압 처리를 한번 해 줍니다.

다만 필름과 마킹이 완전히 유착 안된 상태이나 마킹 부분을 작업에 필요한 만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합니다.

코팅 필름과 마킹의 결합력이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것이 코팅 제거가 쉽게 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핀셋의 끝단등 경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찍히는 것과 유사한 상황에서 코팅 필름의 박리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작업할때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고 익숙해지기 전까진 결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클린데칼의 또 다른 특성 중에 하나는, 인쇄된 마킹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반응성이 극히 낮으나, 
락커 유광 마감 표면에서는 특이하게 접착력이 상대적으로 증가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투명 코팅 필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인쇄된 마킹)
%%%%%%%%%%%%%%%%%%%(붙인 표면)

"인쇄된 마킹 vs 붙인 표면"에서 접착력이 "인쇄된 마킹 vs 코팅 필름"보다 더 강하게 작동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클린데칼의 또 다른 특성인, 코팅 필름이 에너멜 신너에 신속하게 녹는 성질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필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이너멜 신너는 인쇄된 마킹의 화학적인 성질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접착에는 영향이 있음)

   ㅗㅗㅗㅗㅗㅗㅗㅗ         (마킹)
%%%%%%%%%%%%%% (붙인 표면)

이런 방식의 데칼 작업은 최종 품질이 넘사벽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깔끔하고, 혹은 다음 작업(손상표현)으로 연계가 쉽더군요.

그러나 이런 기능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또한 데칼의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작업이 어렵다는 것이 큰 단점이 됩니다.

이런 경우 전자 레인지에서 3~5분 정도 처리하면 데칼의 강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전자파가 물분자의 진동을 올려서 온도 증가하는 효과도 있고,
코팅 부분이 전자파에 반응해서 아주 약하게 녹아서 하방의 마킹과 유합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략 10분정도 처리하는 테스트도 하였는데, 바로 꺼내보면 뜨겁기도 하며, 코팅 부분이 살짝 찐득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대로 식히면 별 문제 없이 원래의 특성으로 되돌아 갑니다.

=======================     (투명 코팅 필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인쇄된 마킹)
~~~~~~~~~~~~~~~~~~~~~~~~   (수용성 접착제)
**************************************   (파란색 바닥 용지)

바닥 용지가 머금고 있던 습기가 전자파에 의해 가열되어 온도가 올라서 고온 처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코팅 필름이 전자파에 반응해서 아주 약하고 적당하게 녹아서 하방의 마킹과 녹아 붙는 효과(유착?)이 발생합니다.

건조한 상태인 경우엔 작은 잔에 물을 약간 담아서 같이 돌려서 온도 증가 효과를 더 확실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현상은 전자 레인지 처리 시간에 따라 효과가 증가되기 때문에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해서 나에게 맞는 상태를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일례로 저는 약 1분 정도 처리해서 데칼의 강도도 약간 올리고 코팅도 제거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전자 레인지로 적당하게 처리를 하면, 데칼이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게 되어 작업이 아주 쉬워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작업 직전에 전자 레인지에서 돌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처리된 데칼의 보관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습식 데칼은 장시간 (몇년?) 보관하면 황변 및 경화, 갈라짐이 발생합니다.

#클린데칼은 생산시작이 2021년 말경부터 있었기 때문에 아직 장 시간에 따른 변성에 관한 데이터는 없습니다.

그래도 데칼 만든 짬빱으로 살펴보자면, 전자 레인지 돌린 것이 약간의~ 아주 약간의 경도 증가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무시할만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전자 레인지 처리(테스트용도)하고 몇달 쳐박힌 것들 다시 재점검 해봐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외부 환경의 상태, 즉 온도에 영향은 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같은 경우에 사용한다면 전자 레인지 처리 시간을 좀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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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어째 쓰다보니 별거 아닌 내용을 길고도 자세하게 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세한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각 상황에 맞는 대처를 좀 더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기존 습식 데칼과는 좀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어, 생소하기 때문에 쉬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또한 조금 더 세밀하게 작업을 해야 완벽하게 코팅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전자 레인지로 가열 처리하면 기존 습식 데칼과 동일~ 아니 그보다 더 사용하기 쉬운 상태로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의 목적에 맞게 맞춤식으로 데칼을 조정하여 사용하 수 있다는 것이 #클린데칼의 쉬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큰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여튼 데칼 작업에 익숙하시다면 코팅한번 제거해보세요.
그냥 이건 신세계가 열리더군요. 뭐 그렇다구요. ^^

즐프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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