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개선된 #클린데칼 사용방법

1. 코팅 필름 (coating film) ; 
   데칼의 상단에 있는 투명한 필름. 물에 불렸을때 마킹이 흩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2. 마킹 (marking) ;
   데칼의 내용물 각종 이미지 혹은 텍스트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프라표면 (pla-surface)와 코팅 필름 간의 결합력을 의미한다.
② 마킹 (marking)과 프라표면 (pla-surface)과의 결합력을 의미한다.
③ 마킹 (marking)과 코팅 필름 (coating film)간의 결합력을 의미한다.

 

데칼을 프라 표면에 붙인 후의 수직 단면을 모식화한 그림입니다.

데칼이 프라 표면에 부착될때 작동하는 결합력은 세가지 (①②③)가 있습니다.

 

마킹은 프라 표면에 남기고, 코팅 필름만 제거하기 위해서는

①③ 결합력을 약하게 만들고, ② 결합력을 강하게 만든 후

코팅 필름 부분을 제거하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 사용하기 전의 데칼은

③ 결합력은 강하지도 않게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게

고온 열처리를 하여 균형을 잡아두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합력은 상황에 따라서 미묘하게 달라지고 그로 인해서 작업이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하기 전에는

③ 결합력이 작업이 가능한 강도로 유지 되어야 하고,

코팅 필름을 제거하는 단계에서는 약해져야 합니다.

또한 ② 결합력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간이 필요하고 열이 가해지면 강하게 흡착이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레이저 프린터에서 마지막 단계에서 정착기로 220℃정도로 열을 가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

 

가열하는 공정은 ①②③ 결합력 모두를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가열하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서 각 결합력이 강해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사용하기 전 전자레인지에서 3~5분간 가열하는 경우는 그 시간이 길어질 수록 ③ 결합력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5분 이상 10분 정도 가열하면 ③ 결합력이 더 강해지지만,

①② 결합력도 강해져서 데칼을 물에 불리는 시간이 더 길어지거나 마킹이 용지에 들러붙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결합력이 너무 강해져서 코팅 필름의 제거가 좀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클린데칼 사용 방식에 따라서 돌리는 시간을 유동성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데칼을 붙이는 표면은 오염없이 깨끗한 것이 좋으며, 매끄러운 표면이 밀착에 좋습니다.

데칼이 표면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으면 각종 트러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데칼을 붙이기 전에 락커 유광 마감제로 표면을 한두차례 코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락커 유광 마감 표면을 권장하는 이유는 ② 결합력이 특이하게 강하게 형성이 됩니다.

그래서 크게 신경을 안써도 통상 98%이상의 코팅 제거 및 마킹 유지 성공율을 보입니다.

 

락커 유광 마감 표면에 데칼을 붙인 후 건조기에서 가열(70℃)하는 경우 ① 결합력이 강하게 되어서

테입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어렵게 됩니다. 프라표면에 붙은 필름 찌꺼기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에너멜 신너로 코팅 필름을 녹여서 닦아내는 방식은 적당히 가열 (20분정도)된 경우는 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20분 이상 약 40분 정도 가열하면 ③ 결합력도 더욱 강해져서 에너멜 신너로 닦을때 같이 닦여 나왔습니다.

매직 테입을 사용하는 경우는 건조기를 사용하면 안되지만, 에너멜 신너를 사용하는 경우는 부분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가열 시간은 20분 정도로 하고 여름은 좀 더 짧게 해는 것을 권장합니다.

20분 이내에서는 ③ 결합력이 완전히 강해지기 전에 ② 결합력이 충분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 이득인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데칼을 잘못 붙여서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면봉에 에너멜 신너를 묻혀서 조금 세게 닦으면 됩니다.

깔끔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데칼 연화제 (마크 핏)는 코팅 필름에만 영향을 주고, 마킹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코팅 필름이 녹아서 ③ 결합력을 약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에너멜 신너는 코팅 필름을 데칼 연화제 보다 더 강력하게 코팅 필름을 녹입니다.

연화제와는 달리 마킹에도 영향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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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팅 필름 제거 없이 일반 습식 데칼 처럼 사용하는 경우

전자레인지에서 3 ~ 5분 정도 돌린 후 완전히 식혀서 사용하면 된다.

핀셋으로 뜯어쓰기 어려우면 칼이나 가위로 오리면 된다.

데칼팩토리 영상을 보고 하면 더 쉬워진다.

 

2. 건조기가 있고 에너멜 신너로 코팅 필름을 제거하는 경우

전자렌지에서 1 ~ 2분정도 가볍게 돌리면 데칼이 약간 강해져서 작업하기 쉽다.

전자렌지 돌리지 않고 작업할 수 있으면 코팅 제거가 더 쉽다.

데칼 연화제 (마크 핏 슈퍼스트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연화제는 나의 작업 스피드에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해보니까 슈퍼스트롱이 쵝오더라.

데칼 붙일 표면은 락커 유광 마감재를 한두번 뿌려서 코팅하는 것이 좋다.

데칼을 완전히 붙인 후 건조기에서 20분 정도 돌리고 그대로 방치해서 온도를 서서히 내리면 참 좋다.

면봉에 에너멜 신너를 묻혀서 살살 닦으면 된다. 최대한 살살...

면봉에 코팅이 녹아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

코팅 제거 후 마감재 뿌리기 전에 건조기에 한번 더 가열 해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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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하게 이렇게 하면 되요 하는 것 보다 좀 더 자세하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각 경험을 기술 하였습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②번 결합강도는 높이고,

①③ 번, 특히 ③번의 결합강도를 떨어뜨려서 마킹만 프라 표면에 남을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하도 많은 경우의 수가 있고 그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조합해서 설명드리기 어려워서 이렇게 각각을 분산해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알려드리고 각 조합은 상황에 맞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어 이런 복잡하게 보이는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여튼 코팅 필름을 제거하는 것은 데칼 컴파운딩 작업하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더라구요.

단차를 제거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너무 커서 저는 단차를 없애야 한다는 결론이고,

단차 제거를 기존의 방식인 컴파운딩으로 하는 것은 너무 고단하고 힘들어서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단차를 제거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단차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당연히 제거하는 것이 좀 더 귀찮지만~

컴파운딩하는 것에 비하면 천사라~ 간단히 해버릴 수 있으니 좋다라는 생각입니다.

들어가는 노력대비 얻어지는 결과물의 퀄이 넘사벽이라...

노퀄비라고 해야 하나요? ㅎㅎ

 

여튼 그러합니다.

그냥 일반 습식 데칼 처럼 쓸 수도 있고, #클린데칼 처럼 쓸 수도 있고~

깔끔하게 작업자의 선택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