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데칼은 데칼의 마킹 위에 통으로 코팅필름이 덮여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 전에 미리 쪽가위로 재단을 하면 편합니다.
데칼은 최대한 오와 열을 맞춰서 재단이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재단할 때 뾰족한 모서리 부분은 최대한 둔각이 되도록 하면 안쪽으로 접히는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습식 데칼과는 달리 데칼의 코팅이 제거 되도록 제작된 데칼이라서 코팅이 긁히면 벗겨지기 쉽습니다.따라서 작업하실 때 물에 불리기 전까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단된 데칼을 불에 불리면 빠른 시간에 분리가 됩니다.핀셋으로 가볍게 건드렸을 때 움직이면 완전히 분리가 된 것입니다.
완전히 분리가 된 후 데칼을 붙일 위치로 옮기면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따로 제작되어 있는 기초가이드 참조를 부탁 드립니다.
위치를 잡은 후 면봉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여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 줍니다.
매직봉으로 아주 가볍게 데칼 표면위를 한번 굴려주면,
하방의 여분의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면서,
데칼의 잔주름도 완전히 펼쳐지고 표면에 완전히 밀착됩니다.
작업이 끝이 난 데칼은 건조기 (70℃, 여름 20분 ~ 겨울 40분 이상)에서 열처리를 한 후...
바로 빼지 말고 그대로 천천히 식혀주면 됩니다.
대략 4시간 이상, 하루밤 정도 방치하여 마킹이 완전히 표면에 정착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 과정은 필수입니다.
커스텀데칼의 경우 클린데칼과는 다르게, 세필붓으로 에너멜 신너를 표면에 조금 넉넉하게 발라 줍니다.
대략 5 ~ 10초 정도 기다리면 데칼의 코팅이 완전히 녹습니다.
이때 면봉으로 가볍게 톡톡 찍으면 녹은 코팅이 면봉에 묻어서 제거 됩니다.
면봉 대가리에 코팅액이 너무 많으면 역효과가 있으니, 적당히 면봉을 티슈에 닦으며 작업을 하면 됩니다.
동일한 작업을 한 경우 입니다.
세필붓으로 에너멜 신너를 데칼의 표면에 바른 후 10초 정도 기다린 후 면봉으로 가볍게 톡톡 찍어서 코팅을 제거하면 됩니다.
마지막 사진의 좌측은 코팅이 제거된 상태이고 우측은 제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너무 오래 방치하면 코팅이 다시 고정이 되어 하방의 마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에너멜 신너를 잘 펴발라 주면, 코팅이 녹으면서 맨들맨들한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면 메인 엠블렘 우측 부분의 마킹이 부분적으로 탈락한 것이 확인됩니다.
사진 찍고 이런저런 자료를 만든다고 시간을 좀 끌었더니 코팅이 다시 굳은 상태에서 그냥 제거를 하다보니 발생한 일입니다.
뭐 해당 부분은 에너멜 신너로 가볍게 문지르면 사포질 없이 마킹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작업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해버렸습니다.
간혹 데칼의 표면에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아주 미세한 코팅 잔여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클린데칼의 경우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이지만, 커스텀의 경우 간간히 발생하더군요.
그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코팅이 제거된 표면에 마크핏(데칼연화제)를 발라준 후 약간 기다렸다가 면봉으로 가볍게 문질러서 닦아내면 깔끔하게 됩니다.
에너멜 신너를 사용해도 되나, 에너멜은 마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데칼의 코팅만 연화시키는 마크핏(슈퍼스트롱)으로 미세하게 남은 잔여 코팅만 녹인 후 면봉으로 닦아서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클린데칼의 경우는 사이즈가 좀 큰 것에 해주면 좋고...
커스텀데칼의 경우는 꼭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가끔 코팅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코팅의 가장자리 부분이었던 영역에 잘 발생합니다.
미처 확인되지 않은 잔 찌꺼기인데, 꼭 마감재 처리 할려고 하다 보면 발견이 되어 상당히 귀찮습니다.
에너멜 신너로 제거해도 되지만...
도색 집게 반대편 나무로된 뾰족한 부분으로 살살 긁어버리면 톡!~ 떨어지더군요.
손톱도 좋은 방법인데 나무 꼬쟁이 뾰족한 것이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https://decalfactory.tistory.com/660
MS-06GD 자쿠 고기동 지상형 ver.왈드
이번 작업은 위장무늬는 마스킹으로 처리 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은 뭐 할만하다~ 정도입니다.마스킹 테입으로 반대면을 그린 후 커팅메트에서 아트나이브로 재단을 해서 라인이 좀 거친 느낌
decalfactory.co.kr
왜 이렇게 번거롭게 데칼의 코팅을 제거하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헌데 최종 완성된 결과물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더군요.
좀 번거로운 과정이 있어 귀찮긴 하지만,
이게 계속 하다보니 루틴한 작업 공정으로 여겨져서 이젠 큰 부담없이 그냥 하는 작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니 조금만 작업 더 하면 아주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데 안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수많은 테스트를 해서 꼭 필요한 중요한 것들이 있지만, 그것만 딱 지킨다면 큰 어려움은 없더군요.
항상 급한 마음에 꼭 해야할 것이나 지킬 것을 하지 않아서 작업을 다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좌우지당간에 아주 많은 테스트와 좀 더 쉽고 완벽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표준화를 하였습니다.
별거 없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위의 가이드대로 한다면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즐프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