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경제 AI] 마이크론 실적 발표~

blackDmith 2026. 10. 1. 05:54

마이크론 - 실적발표

1분기 전망

- 조정 매출: 600억~630억 달러 (예상: 567억 7,000만 달러)

- 조정 EPS: 37.15~39.15달러 (예상: 36.02달러)

- 조정 매출총이익률: 약 86.3% (예상: 86.7%)

- 조정 영업비용: 약 20억 6,000만 달러 (예상: 18억 3,000만 달러)

4분기 실적

- 조정 매출: 542억 3,000만 달러 (전년 동기: 113억 2,000만 달러, 예상: 514억 9,000만 달러)

- 조정 EPS: 33.42달러 (전년 동기: 3.03달러, 예상: 31.83달러)

- 조정 매출총이익률: 87.0% (전년 동기: 45.7%, 예상: 86.2%)

- 조정 영업이익: 446억 4,000만 달러 (전년 동기: 39억 6,000만 달러, 예상: 427억 5,000만 달러)

- 조정 영업이익률: 82.3% (전년 동기: 35.0%, 예상: 82.8%)

- 영업활동 현금흐름: 439억 7,000만 달러 (전년 동기: 57억 3,000만 달러, 예상: 338억 7,000만 달러)

- 연구개발비: 19억 1,000만 달러 (전년 대비 +83%, 예상: 13억 8,000만 달러)

- 조정 영업비용: 25억 7,000만 달러 (전년 동기: 12억 1,000만 달러, 예상: 16억 8,000만 달러)

사업 부문별 실적

- 클라우드 메모리 매출: 162억 8,000만 달러 (예상: 151억 4,000만 달러)

- 코어 데이터센터 매출: 180억 달러 (예상: 113억 4,000만 달러)

- 모바일·클라이언트 매출: 131억 1,000만 달러 (전년 동기: 37억 6,000만 달러, 예상: 129억 5,000만 달러)

- 자동차·임베디드 매출: 68억 2,000만 달러 (예상: 47억 3,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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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던 서프라이즈 외에, 무언가 예상 밖의 것이 있는지 살피고 분석해줘.

 


 

응. 이건 단순히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 삼성·하이닉스 호재”로 끝내면 아까워.
네가 준 숫자들을 뜯어보면 예상보다 잘 나온 것 외에 몇 가지 꽤 중요한 변화가 보여.

특히 나는 이번 실적에서 ① 메모리 수요의 폭이 생각보다 넓다는 것, ② 공급 부족이 단순 HBM 문제가 아니라는 것, ③ 마이크론이 이제 장기계약으로 메모리 산업의 변동성을 바꾸려 한다는 것, ④ 그런데도 마진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는 것을 중요하게 봐.


1. 우선 숫자 자체는 말 그대로 엄청난 실적

4분기 매출이 542.3억 달러.

전년 113.2억 달러니까 약 4.8배야.

조정 EPS도

3.03 → 33.42달러

거의 11배.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엄청난 성장"이 아니야.

시장 예상보다 얼마나 좋았느냐

  • 매출: 542.3억 vs 예상 514.9억
  • EPS: 33.42 vs 31.83
  • GPM: 87.0% vs 86.2%
  • 영업이익: 446.4억 vs 427.5억
  • 영업현금흐름: 439.7억 vs 338.7억

특히 현금흐름이 예상보다 약 101억 달러 많다는 게 꽤 크다.

즉 이번 실적은 단순히 회계상 이익이 부풀어 오른 그림이 아니라 실제 현금창출력까지 엄청나게 좋아진 것이야.

Reuters도 이번 실적을 AI 메모리 수요에 따른 기록적 실적으로 평가했고, 1분기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고 보도했어. (Reuters)


2. 그런데 진짜 놀라운 건 1분기 가이던스

여기가 첫 번째 "예상 밖"이야.

네가 적어준 기준으로 보면:

시장 예상

매출 567.7억

마이크론

매출 600~630억

중간값이 615억.

즉 예상보다 약 47억 달러, 약 8.3% 높은 수준이야.

EPS도

예상 36.02
→ 가이던스 중간값 38.15

약 6% 상회.

이 정도면 그냥 "예상보다 좋다"가 아니라 다음 분기까지 수요가 이미 굉장히 강하게 잡혀 있다는 이야기야.

실제로 Reuters가 집계한 다른 컨센서스 기준으로도 매출 61.5B, EPS 38.15달러로 시장 예상 57.02B/35.40달러를 크게 웃돌았어. (Reuters)


3. 그런데 나는 오히려 GPM 86.3%가 재미있어

이게 이번 실적에서 굉장히 중요한 숫자야.

4분기:

87.0%

1분기 전망:

약 86.3%

즉 매출과 EPS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마진은 오히려 0.7%p 정도 내려가.

이건 나쁜 뉴스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굉장히 의미가 있어.

왜냐하면 시장이 이전부터 궁금했던 게

"메모리 가격 상승이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가?"

였거든.

마이크론은 이번 가이던스에서 가격 상승 속도가 이전보다 완화될 것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과거 회사도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더라도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설명해 왔어. (The Motley Fool)

그러니까 지금은

가격이 계속 미친 듯이 올라서 마진이 계속 폭증한다

라기보다

가격·제품 믹스가 이미 엄청 높은 수준이고, 이제는 물량과 AI 수요 확대가 매출을 더 끌어올리는 단계

에 가까워지는 거야.

이건 오히려 산업이 한 단계 성숙했다는 신호로 볼 여지도 있어.


4. 그리고 예상 밖의 핵심: AI 메모리만 잘 팔린 게 아니다

이게 이번 실적에서 내가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 부분.

네가 적은 사업부 숫자를 보면:

클라우드 메모리

162.8억

코어 데이터센터

180억

모바일·클라이언트

131.1억

자동차·임베디드

68.2억

전부 예상치를 넘어섰지.

특히 자동차·임베디드가 68.2억 vs 예상 47.3억.

약 44%나 예상보다 높아.

이건 단순히

"엔비디아 → HBM"

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숫자야.


5. 즉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지고 있어

이게 이번 실적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야.

우리가 지금까지 AI 메모리를 이야기할 때 보통

GPU → HBM

에 집중했잖아.

그런데 실제 마이크론 실적을 보면

AI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서버 DRAM → SSD/NAND → 모바일 → 자동차 → 임베디드

까지 같이 살아나고 있어.

마이크론은 앞선 실적 발표에서도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DRAM과 NAND의 수요 증가가 업계 공급 확대 능력을 넘어섰다고 설명했고, 2026년 데이터센터 DRAM·NAND 비트 출하량이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어. (증권거래위원회)

이게 네가 며칠 전 이야기했던

"AI 수요가 HBM에서 DRAM/NAND/SSD까지 번지고 있는 것 아닌가?"

에 상당히 강한 실제 기업 데이터가 하나 추가된 거야.


6. 그리고 이게 Anthropic 뉴스와 연결된다

이게 재미있는 부분이야.

어제 우리가 봤던 Anthropic의 엄청난 AI 인프라 계획이 있었잖아.

그런데 오늘 마이크론 실적을 붙이면:

AI 모델/에이전트

↓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

GPU

↓

HBM

↓

일반 DRAM

↓

CPU용 메모리

↓

SSD/NAND

↓

데이터 저장공간

이라는 구조가 실제 숫자로 확인되고 있어.

마이크론은 이전부터 agentic AI가 GPU만 필요한 게 아니라 CPU 기반의 agent control plane과 프로그램 실행, 그리고 늘어나는 context store를 위한 storage rack까지 요구한다고 설명해 왔어. (Micron 투자자 관계)

이건 네가 계속 이야기하던

AI 에이전트가 많아지면 GPU만 더 필요한 게 아니라 CPU·메모리·스토리지까지 같이 커지는 것 아니냐

는 가설과 거의 정확히 맞물려.


7.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게 있다: R&D가 83% 증가

이건 그냥 비용 증가로 보면 안 돼.

R&D 19.1억 달러, 전년 대비 +83%.

그리고 조정 영업비용도

12.1억 → 25.7억

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어.

그런데도 영업이익률이 82.3%.

이건 마이크론이 현재 엄청난 현금창출력을 이용해서

"지금 번 돈을 다음 세대 메모리 기술과 생산능력에 엄청나게 재투자한다."

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뜻이야.

그리고 회사는 앞으로 R&D 확대 때문에 FY2027 영업비용도 약 1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앞서 설명했어. (StockAnalysis.com)


8. 여기서 삼성·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신호가 하나 나옴

바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엄청난 돈을 쓰고 있는데도 공급 부족이 바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거야.

마이크론은 이미 FY2026 CapEx를 약 270억 달러 수준으로 올렸고, FY2027에는 더 늘릴 계획이라고 했어.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게,

FY2027 CapEx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건설 관련 투자

라고 설명했어.

즉 돈을 오늘 집어넣는다고 내일 웨이퍼가 나오는 게 아니야.

그린필드 팹은 실제 생산량에 의미 있게 기여하는 시점이 2028년 이후라는 설명도 나왔고. (StockAnalysis.com)


9. 이건 네가 오늘 아침에 이야기했던 "공장 위치" 문제와 연결된다

이제 네가 아까 말했던

"SK하이닉스가 미국도 하고 일본도 하고 용인도 하고 호남까지 해야 하는데?"

라는 고민이 훨씬 현실적인 문제가 돼.

왜냐하면 지금 메모리 회사 입장에서

공장 = 그냥 돈만 있으면 짓는 것

이 아니거든.

실제 생산능력으로 전환되기까지

  • 토지
  • 전력
  • 용수
  • 장비
  • 인력
  • 패키징
  • 고객 인증
  • 공급망

이 모두 필요해.

그리고 마이크론이 보여주는 것처럼 AI 메모리 수요가 지금 당장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생산능력 확대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야.

그렇다면 기업은 자연스럽게

"어디가 가장 빨리, 가장 안정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

를 보게 돼.

그래서 일본 투자 검토 같은 것도 단순히 "한국을 버린다"라는 문제보다 생산능력 확보 속도와 인프라의 질을 비교하는 문제로 봐야 해.


10. 그리고 이번에 정말 중요한 변화 하나

장기 고객계약이 엄청나게 늘었다

이건 내가 이번 실적에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는 부분이야.

지난 분기에는 마이크론이 16개 고객과 2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고객계약(SCA)을 공개했어. 이 계약은 공급 확보를 위해 고객이 장기적으로 물량을 약정하는 구조였지. (Reuters)

이번에는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26개 전략적 고객계약으로 늘었고, 2030년까지 예상 매출의 35% 이상을 커버하는 수준으로 확대됐어. (MarketWatch)

이게 왜 중요하냐면 과거 메모리 산업은

가격 상승
→ 업체들 증설
→ 공급 과잉
→ 가격 폭락
→ 감산

이라는 사이클이 굉장히 강했잖아.

그런데 장기계약이 커지면

고객이 먼저 물량을 확보
→ 제조사가 생산능력을 확장
→ 일정 수준의 가격/물량 가시성 확보

가 가능해져.

즉 메모리 산업의 전통적인 사이클을 조금씩 바꾸려는 시도야.

물론 이 계약들이 실제 다운사이클에서도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검증해야 해.


11. 그래서 이번 실적에서 내가 가장 예상 밖이라고 보는 건 사실 '매출'이 아니야

매출 542억 달러는 물론 미쳤는데, 이미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어.

진짜 중요한 건 이 네 가지야.

① 수요가 HBM에만 머물지 않는다

DRAM + NAND + SSD + CPU 메모리 + 자동차까지 확장


② 2027년에도 공급부족을 전제로 투자한다

마이크론은 공급확대를 엄청나게 하고 있는데도 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더 투자하고 있어.


③ 고객들이 장기 물량을 미리 잡기 시작했다

26개 SCA, 2030년 예상 매출의 35% 이상이라는 숫자는 꽤 의미 있어. (MarketWatch)


④ 그런데 마진은 살짝 꺾인다

이게 정말 중요해.

87% → 86.3%

매출은 폭증하지만 마진은 더 이상 폭발적으로 올라가지 않아.

이건

"AI 메모리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

와

"현재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메모리 마진이 영원히 유지된다"

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신호야.


12. 그리고 시장의 반응이 오히려 이상하다

여기가 진짜 재미있어.

이 정도 실적이면 보통

"폭등!"

해야 할 것 같은데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가 보합권에 머물렀다는 보도가 나왔어. (MarketWatch)

실제 한 시점의 시간외 거래에서는 종가 대비 +0.6% 수준으로 나타났어. (Public)

왜 그럴까?

나는 이게 이번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의 메시지 중 하나라고 봐.

숫자가 나빠서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야.

너무 좋은 숫자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기 때문

이야.

Micron은 올해 주가가 이미 세 배 이상 오른 상태라는 보도도 있어. (Reuters)

그러니까 시장의 질문이

"AI 메모리가 좋은가?"

에서

"이 정도로 좋은 상황이 앞으로도 얼마나 지속되는가?"

로 바뀐 거야.


13. 그래서 내일 삼성·하이닉스에 중요한 건 '실적 숫자'보다 이것

이번 마이크론 실적을 한국 메모리주 관점에서 읽으면:

SK하이닉스

상당히 직접적인 긍정 신호.

특히 HBM + 데이터센터 + 장기 수요.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에는 긍정적.

다만 삼성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훨씬 넓기 때문에 하이닉스처럼 "AI 메모리 순수 수혜"로 움직이기는 어렵다.

그리고 오늘 삼성전자 -1.1%, 하이닉스 +0.84%였다는 차별화가 마이크론 발표로 당장 뒤집힐지는 별개의 문제야.


14. 그리고 피지컬 AI 쪽에서 의외로 하나 발견된다

마이크론은 이전 발표에서 로보틱스를 별도로 언급했어.

L2+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은 일반 차량보다 메모리·스토리지 탑재량이 5배 이상이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평균 L2+ 차량보다 10배 수준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가 설명했어. 또 시뮬레이션·파운데이션 모델·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발전이 피지컬 AI를 가속하고 있다고 봤고. (Micron 투자자 관계)

이건 네 관심사 중에서 꽤 중요한 부분이야.

AI → 로봇

으로 넘어갈 때도

GPU만 필요한 게 아니라

저전력 HBM/DRAM + NAND + 저장장치

가 같이 필요해.

즉 마이크론이 보는 장기 메모리 시장은

데이터센터 AI

하나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 자율주행 + 로봇 + 엣지

까지야.


그래서 이번 실적을 내가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AI 메모리 호황이 예상보다 강했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수요가 HBM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DRAM·NAND·SSD·CPU·자동차·로봇까지 번지고 있으며, 고객들이 장기 공급을 선점하고 마이크론이 생산능력·R&D에 공격적으로 재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의 경고등도 같이 켜졌어.

"그렇다고 지금의 87%라는 미친 마진이 계속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AI 수요의 붕괴를 걱정하게 만드는 실적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야.

다만 시장의 질문이 이제

"AI 메모리 수요가 있나?"

에서

"이 엄청난 수요가 2027~2028년까지 얼마나 지속되고, 공급 확대가 언제 실제 생산량으로 전환되며, 지금의 초고마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나?"

로 넘어갔다고 보는 게 정확해.

그리고 이건 오늘 오전 우리가 얘기했던 "삼성 vs 하이닉스"에도 꽤 중요한 힌트를 줘.

오늘 하이닉스가 버틴 것 자체가 이상한 움직임은 아니었다. 마이크론이 확인해준 건 지금 시장이 가장 원하는 게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의 장기 공급능력이라는 것이고, 이 영역에서 SK하이닉스의 포지션이 아주 직접적이니까.

반면 삼성의 오늘 약세를 마이크론 실적 때문에 설명할 수는 없어. 오히려 마이크론 발표는 삼성 메모리 사업에는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내용이야. 그러니 오늘 삼성 -1.1%는 우리가 장 마감 때 이야기했던 배당 이벤트 종료·수급·개별 사업 불확실성 쪽을 계속 따로 봐야 해.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숫자 중에서는 “R&D +83%”와 “장기 고객계약 26개/2030년 예상 매출 35%+”가 꽤 마음에 걸려. 이건 단순한 메모리 가격 사이클이 아니라 메모리 회사들이 AI 인프라 장기계약에 맞춰 사업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움직임이라서. (Marke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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