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광 표면은 거칠기 때문에, 매끄러운 유광 마감 표면에 데칼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광의 거친 면에 데칼을 밀착시키려면 데칼 연화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광 표면에 데칼을 부착해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데칼 연화제를 사용하여 데칼을 잘 밀착시켜도, 데칼의 코팅 부분 때문에 이질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감재를 다시 적용하여 이질감을 줄이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leanDecal을 사용하면 코팅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한다면 많은 장점이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어느 정도 표준화된 방법을 안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되어 이 가이드를 작성합니다.
[작업 조건]
1. 약 80% 반무광 마감 표면 (20% 유광, IPP 도료 사용)
2. 20℃ 이상의 상온에서 작업
3. 데칼 연화제로는 타미야 MARK FIT super strong 사용
4. CUCKOO 식기 건조기를 사용해 70℃에서 열처리
5. #CleanDecal 사용
[작업 방법]
1. 전자레인지로 3분간 열처리하여 데칼 강도를 높입니다.
2. 데칼 연화제를 사용해 반무광 표면에 데칼을 부착합니다.
표면에 연화제를 바른 후 낚시 방법으로 데칼을 옮기고, 물기를 약간 제거한 후 데칼의 위치를 정합니다.
약 5 ~ 10초 기다린 후, 데칼이 적당히 연화되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데칼의 위치를 고정합니다.
이때 데칼을 완전히 밀착시키기 위해 압박을 가하지 않습니다.
주먹을 꽉 쥔 힘이 100%라면 약 20% 정도의 힘으로 가볍게...
3. 상온에서 약 1시간 자연 건조합니다.
보통 다른 작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1시간이 지나기도 합니다.
4. 건조기에서 약 40분간 열처리합니다. 온도가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그대로 두면 4시간 이상 걸립니다.
급하게 처리하려 하면 안 되며, 보통 자기 전이나 집에 가기 전에 건조기 열처리를 하면 좋습니다.
5. 완전히 건조된 후 데칼 코팅을 제거합니다.
에너멜 신너를 묻힌 면봉으로 데칼 표면에 바르면 코팅이 바로 녹습니다. (약 5초정도)
녹은 코팅은 반대편 깨끗한 면봉으로 가볍게 톡톡 쳐서 제거합니다.
면봉은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코팅을 제거한 직후의 마킹은 약하지만, 하루 정도 완전히 건조하면 강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건조기를 사용해 20분간 열처리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데칼 때문에 별도의 마감제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전 건조 후 다양한 마감제 처리를 해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별거 없는 데칼 작업 방법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입니다.
마킹이 완벽하게 전사되기 위해선 충분하고 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실패하더군요.
위의 방법대로 시간만은 철저하게 지켜서 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무지 높습니다.
아니 그냥 대충 하면 될 것 같은데...
되긴 됩니다. 헌데 뭔가 마킹 전사가 좀 약한 느낌도 들고...
삑사리가 나도 씨게 나더군요.
암만 생각해 봐도 별거 아닌 부분인 것 같은데...
설익은 과일 따먹으면 떫듯, 숙성의 시간이 필요한가?하는 생각도...^^
사고실험하듯 아무리 머리속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을 시뮬해봐도 아리까리 하네요.
[왜 구지 반무광에 데칼 작업을?]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감재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도 있고...
마감재를 처리하면 더이상의 수정이 불가능 하지만,
마감재 처리를 따로 하지 않으면 차후 수정이나 보강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여튼 전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 같아서...
앞으로 이 방법으로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은 불만이지만 말이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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